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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증가...서비스 '뒷걸음질'

2024.03.22 20:30
외국인 근로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 서비스는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근로자지원 센터의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이 업무를
다른 곳에 맡겼는데요

접근성도 떨어지고 상담사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2천 500여 명이
이용한 익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입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상담사가 근무했던
책상은 텅 비었습니다.

[최유선 기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쉼터인데요.
지금은 관리 인력이 줄어들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정부가 상담사의 인건비 지원을 중단하면서
올 들어서는 상담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익산과 전주에 1곳씩 운영되던
외국인 근로자 지원 센터의 업무는
다음 달부터 전주에 있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맡게 됩니다.

주요 상담 대상인 비전문취업 비자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 수는 익산이 전주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철 / 성요셉노동자의집 사무국장:
이주 노동자가 전주시에 많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시군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이주 노동자들이 그리고
평일에는 또 이동하기가 어려운...]

가장 중요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상담사 확충도 문젭니다.

[비반눙 / 베트남 출신 근로자:
(버섯농장에서 일했는데) 적응이 어려워서 다른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요. 모국어
상담사 덕분에 일 찾는데 더 편해요.]

지난해까지는 지원 센터 2곳에서
6명의 모국어 상담사가 근무했지만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는 많아야
4명이 충원될 예정입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관계자(음성변조):
고용노동부에서 원하는 인건비가 딱 비중이 있어 가지고 그에 맞춰서 한 4분 정도가 채용이 적절하다고 판단이 돼가지고...]

정부는 3년 후에는
국비 지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운영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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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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