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돕는 인공지능
장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일손과 비용을 덜어주면서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벼 대신 콩을 심은 논입니다.
드넓은 면적에서 해충을 찾아내고
방제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은성/콩 재배 농민:
콩을 재배하면서 상당히 많은 해충이
발생하는데 이걸 정확히 찾아내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일이 들어가서
살펴보고.]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해충을 무인 예찰하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해충이 유인 물질에 끌려
장치 안으로 들어오면 해충의 종류와
수 등이 자동으로 분석됩니다.
농촌진흥청이 밝힌 정확도는 90%입니다.
조사 지점 한 곳당
한 해 노동시간 200시간과 비용 1천만 원을
아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서연/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해충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 방제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산란닭을 키우는 농장입니다.
작은 카메라가 선별장으로 가는 달걀을
찍습니다.
달걀을 못 낳는 닭, 이른바 비산란계를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으로 찾는 겁니다.
비산란계는 평균 3%로 지금은 일일이 찾고
있습니다.
[김현수/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10만 수 규모의 산란계 농가에 약 3천 수,
알을 낳지 않거나 덜 낳는 닭을 선별할 수 있다면 연간 7천만 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장비가 없어도 농사일에 인공지능 기술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병해충 180가지를 진단하고
약품을 안내하는 무료 앱이 대표적입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농작업이 갈수록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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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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