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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배달 오토바이에 50대 남매 참변

2024.06.16 20:30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오토바이에 치여 숨지는
참변을 당했습니다.

음식 배달을 가던 오토바이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린 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자
양옆을 살피며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때 갑자기 오른쪽에서 나타난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로 질주해 보행자들을 덮칩니다.

[목격자(음성변조):
한 분은 여기 쓰러져 있고,
한 분은 저만큼 쓰러져 있었는데.
구급대 오셔가지고
심폐소생술하시더라고요.]

군산시 나운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난 건
토요일 밤 8시 40분.

숨진 두 사람은 50대 남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일행이다 보니까 옆으로 이렇게
나란히 걸어가니까 옆에서
두 명 다 이렇게 충격을 한 것 같아요.]

[최유선 기자:
사고의 충격으로 동생은 횡단보도에서
7m 가량 떨어진 곳에 쓰러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은 배달 노동자였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4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는
모두 1천500여 건.

사망자만 91명입니다.

[군산시민:
이렇게 지나가다가 오토바이가 너무
갑자기 쌩하고 옆에 지나갈 때
위험할 때가 많죠. 불안하고 막.]

오토바이의 위태로운 질주로
50대 누나와 함께 살던 남동생까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상황.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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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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