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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가을 캠핑 증가...일산화탄소 중독, 화재 주의가을철 캠핑 증가로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8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캠핑장 화재 가운데 절반이 가을철에 발생했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캠핑할 때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김민지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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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30년 뒤 사과밭 사라져'...대응 서둘러야기후 변화로 작물 지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랭지 작물인 배추는 물론이고 앞으로 30년 뒤엔 도내에서 사과를 재배할 수 없을 거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기후 위기에 따른 농업의 생존 전략이 필요해 보이지만 준비는 어떨까요? 이정민 기자입니다. 해발 450m, 지리산 자락. 수확을 앞둔 배추들이 속을 채우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고온에 강한 여름 배추 품종이지만 잎사귀가 노랗게 물들어 작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 탓입니다. [임창수/고랭지 배추 재배 농가 : 다른 것(작물)을 이제 하든지 해야지, 날씨 때문에 하질 못 해요. 날씨만 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날씨가 어지간히 더워야지 뭐 배추 (농사)가 되죠.] [이정민 기자: 지난 2014년 전북의 배추 재배 면적은 2천600ha, 10년 새 1천ha가 넘게 줄었습니다.] 고랭지 작물 가운데 하나인 사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과 재배 면적은 2019년 2천700ha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CG]지금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가정하면, 현재는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에서 사과를 재배할 수 있지만 2040년대엔 동부 산악권에서만 재배가 가능하고, 2060년대가 되면 재배 가능지역이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먹거리 안보에 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이지만 자치단체의 대응은 안일합니다. 아직은 기존 작물의 작황이 좋다며 작물 전환은 시기상조라거나, [장수군 관계자(음성 변조) : 장수가 2050년까지도 아직은 (사과) 적지로 들어가 있어요. 아직도 30년이 남은 건데 우선은 차근차근 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또, 품종 개발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무주군 관계자(음성 변조) : 솔직히 시군에서는 연구 사업을 활발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 (농촌)진흥청하고 필요할 때 공동 연구 사업을 제안해서...]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농업의 생존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주호종/전북대학교 농생물학과 교수 : 작물 지도가 바뀌는데 지금 현재 작물들을 계속 고집할 수는 없거든요. 앞으로 어떤 작물들이 유망할 건지에 대한 자료들을 만들어서 주고 농민들이 취사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하고...] 해가 다르게 급변하는 극한의 기후 재난 속에 농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준비가 절실해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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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영상취재)"국가식품클러스터, 통근버스 노선 없어 불편"(JTV)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일자리는 늘었지만, 여전히 교통 인프라는 부족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129개로 4년 사이 34% 증가했고 근로자도 1천8백여 명으로 90%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주와 완주 등 인접 시군과 연결된 통근버스 노선이 없어, 많은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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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농협, 로컬푸드 판매장 승인 촉구 집회전주농협의 조합원과 임직원 등 2천여 명이 오늘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의 승인을 요구하며 농협전북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주농협은 조합원이 재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송천동에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을 추진해왔지만 농협전북본부가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로컬푸드 판매장 개설을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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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한승우 시의원, 중처법 위반 우범기 시장 고발한승우 전주시의원이 우범기 전주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승우 의원은 지난해 5월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를 운영사로 불법 변경한 전주시에 책임이 있다며 우범기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3명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도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자신들을 운영 자격이 없는 업체라고 언급한 한 의원을, 지난 8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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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까지 50mm 비...강풍 예비 특보현재 도내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주말인 내일 오전까지 10에서 50밀리미터 가량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비는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6도에서 18도, 최고 기온은 19도에서 21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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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성윤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해야" (JTV)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전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헌재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4년 헌재가 신행정 수도 특별법 위헌 결정을 내리며 서울이 수도라고 판단한 이후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헌재가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며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정신의 원류인 전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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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사선제위원회, 독립운동가 후손에 위문품 전달사선문화제전위원회가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오늘 광복회 전주지회를 찾아 독립운동가 후손 신인기 옹 등 8명에게 쌀과 농산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영두 위원장은 애국선열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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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낡은 목욕탕의 변신...'청년작가 조각전'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던 목욕탕이 예술적 영감을 채우는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3명의 청년작가들이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오래된 목욕탕에서 개성 넘치는 조각 작품을 선보입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삼각형 철제 구조물에 매달린 거대한 스테인리스 박쥐. 소외됐던 존재들을 상징하듯, 차가운 금속 날개가 박쥐를 단단히 감싸 안고 있습니다. [장주원/작가 : 박쥐가 날개를 감싸고 있는 그런 모습들을 이제 볼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이 저의 무의식에 있어서 어떤 내면의 존재를 나타낸 거지 않을까.] 한 다리를 반대 쪽 무릎 위에 얹고 손을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균열이 드러난 거친 표면에는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던진 질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소윤수/작가 : 시멘트라는 물성이 가지고 있는 단단하지만 그래도 한번 깨졌을 때 온전히 복구할 수 없는, 그런 불확실한 형태에 좀 더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2001년생부터 1988년생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3명의 청년작가들이 남원에 모였습니다. [최유선 기자: 3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 이 공간은 과거 대중 목욕탕이었습니다. 10년 넘게 방치되던 오래된 건물이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이색적인 공간은 작가들에게 또 다른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 [소윤수/작가: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 같이 끌어올려주는 듯한 그러한 공간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그러한 기억들 속 안에 저희의 작품이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게...] 물 대신 조각품이 채운 옛 목욕탕. 청년 작가들의 조각품을 따라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보는 건 어떨까요?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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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제14회 남원 국제도예캠프 사흘간 열려제14회 남원 국제도예캠프가 오늘 개막해 사흘간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남원의 도자기 문화를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세계 11개 나라 작가, 101명의 도예 작품이 전시됩니다. 또 도예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작가들의 강의와 함께 전통 도예를 시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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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익산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백제 유적 특별전' 개최익산시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백제왕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엽니다. '세계 속의 백제, 백제 속의 익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됐으며, 백제 유적의 보존과 연구 성과, 그리고 시민 참여의 발자취 등을 선보이게 됩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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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고창 해변 오프로드 주행 행사 중단해야"고창군이 오는 19일까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사륜구동 차량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오프로드 주행 행사를 열기로 하자 환경단체가 갯벌 훼손 우려가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고창 갯벌과 인접해 있는 명사십리 해안가에서 150여 대의 사륜구동 차량이 달리는 오프로드 행사가 열리면 갯벌 생물이 폐사하고, 해안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이 같은 행사는 세계 자연유산 관리 지침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연안 생태 복원을 위해 명사십리 해변까지 세계 자연유산 구역을 확대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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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완주 드라이브인페스타 개막...사흘간 진행완주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격려하기 위한 드라이브인 페스타가 오늘 완주 둔산공원 일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근로자 가족 가요제와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폐차 부수기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습니다.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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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민주당, 도당위원장 후보 공모 20일부터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북자치도당위원장 후보 공모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후보가 1명이면 찬반 투표로 선출하고, 2명 이상일 경우에는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하는 경선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도당위원장직에 관심을 보이는 국회의원은 신영대, 윤준병, 이성윤 의원 등 모두 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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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당원 모집 의혹' 원광대 총학 관계자 입건특정 정당의 당원 모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원광대 총학생회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익산경찰서는 대학생들을 특정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시키려한 혐의로 원광대 총학생회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7월 원광대 총학생회를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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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현대, 내일 안방서 수원FC와 맞대결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내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1, 33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수원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이 승리하면 같은 날 열리는 리그 2위 김천 상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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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교통사고로 살인 위장 60대...징역 12년 선고동업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차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폭행을 피해 차 밖으로 나간 피해자를 차로 치어 살해하고, 달아난 것은 죄질이 나쁘지만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군산의 한 도로에서 동업자인 50대 남성을 폭행하고,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김민지 기자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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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디지털 성범죄 2차 피해 예방 조례 추진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됩니다. 전북자치도의회 서난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 개정안에는 2차 피해의 정의를 신설하고, 피해자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서난이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88%가 2차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며 더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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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부안해경, 마약 투약·유통한 태국 남성 검거(화면)부안해경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태국 국적의 40대 남성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거된 외국인의 주거지에서 압수된 비닐봉지와 빨대 등에서는 이른바 '야바'라고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대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해경은 어디에서 마약을 공급받았는지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김민지 기자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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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산 망고.감귤'...아열대 작물 '바람'기후 변화로 전북의 농촌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망고와 감귤처럼 제주도에서나 재배됐던 아열대 작물이 도내 곳곳에서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기후 위기 시대, JTV는 농촌의 변화된 모습과 또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북의 아열대 작물 재배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푸른 잎사귀 사이로 붉은 빛을 띠는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수확을 앞둔 애플망고입니다. 겨울철 최저 기온이 6도 이상인 환경에서만 재배가 가능해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던 품종인데, 올해 임실에서 첫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최점임/애플망고 재배 농가: 사람들이 관심도 없었고 아는 분들도 한마디로 헛짓한다 이런 식으로 이렇게 얘기한 분도 있고 그랬는데, 흔치 않은 과일을 수확하는 데 있어서 아주 보람도 느끼고...] 제주도에만 볼 수 있었던 감귤류는 이미 전북에 뿌리내린 지 오래입니다. 맛과 향이 뛰어나서 제주도 농민들이 재배 기술을 배우러 올 정도입니다. [김성수/감귤류 재배 농가 : 재배를 하다 보니까 자꾸 수확이 해마다 늘어나고 나중에 이제 기술이 늘어나다 보니까 오히려 제주도에서 와서 구경하고 가고 그런 형국이 됐어요.] 농가들이 연구 모임을 만들고 재배 기술을 공유할 만큼,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백남길/정읍 아열대연구회장 : 기후가 좋고요. 땅이 좋습니다. 그래서 특히, 11~12월이 가장 당도가 올라갈 때 여기는 비가 오고 햇볕이 계속 나오니까 당도가 잘 올라가요.] [CG1] 올해 전북지역의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10년 전보다 30배 이상 늘어난 414곳, 재배 면적은 125ha로 전남과 경남,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넓습니다.// [CG2] 감귤류가 37ha로 가장 많고, 여주와 망고, 패션푸르트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 이처럼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 따뜻해진 날씨 때문입니다. [CG3] 1970년대 12.6도였던 전북의 연 평균 기온은 2020년대 들어 13.2도로 올랐고, 평균 최저기온은 7.8도에서 1도가 상승했습니다. // 재배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고,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주호종/전북대학교 농생물학과 교수 :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전북 지역 기온이 굉장히 많이 상승했거든요. 그리고 또 여기에 우리 소비 시장 소비자들이 아열대 과일을 선호하는 현상들도 발생하고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재배 농가가 늘어났고요.] 낯선 과일이 익어가는 전북의 들녘, 기후 위기 시대가 남긴 또 다른 풍경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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