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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태양광 발전...이익 공유 언제쯤?

2025.02.20 20:30
3년 전 상업운전을 시작한
군산 육상 태양광발전소가
연간 2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군산시 몫의 기여금도
40억 원에 이르는데
시민들에게 환원하겠다던
당초 약속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202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군산 육상 태양광 발전소.

22만 장의 태양광 패널이
연간 4만 가구가 쓸 수 있는
12만 메가 와트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CG IN
지난 2022년 289억 원을 비롯해
지난 3년간 전력 생산을 통해
746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152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44억 원가량이
군산시 몫으로 추산됩니다. CG

사업을 시작할 당시
이 사업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서부발전은 주주 배당을 할 때마다
지역 기여금의 성격으로 일정액을
군산시에 제공하기로 협약했습니다.

[강희갑/군산시 신재생에너지과장 :
기대보다 발전량이 많이 나와서 이익금을 만약에 환원 받게 된다면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교육 분야, 그리고 육아 분야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상업 발전 4년 차를 맞았지만
기여금은 아직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서부발전이 자신들의 투자금에 대한
수익률 보증 방안이 부족하다며
기여금 배분에 미온적이기 때문입니다.

[서부발전 관계자 :
(배당이) 일정 규모 이상 나온다라는 전제 조건이 되면 상관이 없는데, 사업이라는 게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상을 못 하는 거잖아요.]

군산시의 태양광 발전 사업은
당초, 시민 펀드로 자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수익금을 돌려주는
지역 상생형 모델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원호 기자 : 하지만 시민참여 펀드가
무산된데 이어 수익금 배분마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지역 환원 계획이 장기간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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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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