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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현지 보존' ..."내년까지 보상금 지급"

2025.02.20 20:30
국가유산청이 전주 종광대2구역에서 발굴된
후백제 토성에 대해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재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피해 보상금 문제가 당장 풀어야 될
과제가 되고 있는데요

조합 측은 내년까지 피해 보상금 전액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주시는 3년에 걸쳐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130m의 후백제 토성이 발굴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후백제 유적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며 후백제 토성과 3만㎡의 재개발 지역에 대해
'조건부 현지 보존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전주시에는 재개발 사업 중단으로
피해를 입게 된 주민들에게 보상비를
지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주시는 보상 기준을 정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재개발 조합과 보상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1천4백억 원으로 추산되는
보상금을 3년에 걸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금희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 :
저희는 3년 안에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앞으로 위원회도 구성해야 되고 그런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개발 조합은 3년은 너무 길다며,
내년까지 지급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또, 보상금도 전주시가 추산한 규모보다
500억 원이 많습니다.

[강원옥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합장 :
보상비 명목으로 약 1,910억 원을 정식
공문으로 전주시에 제출하였으며 또한 2026년도까지 모든 보상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시는 보상금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정 상태가 취약한 상황에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국가유산청은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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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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