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근 '갑질' 부인...윤리특위 결과 주목
받고 있는 박용근 도의원이
처음으로 공개 해명에 나섰습니다.
부적절한 사업 청탁은 없었고
자료 요구와 예산 삭감에 대한 언급도
문제 될만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전북자치도의회가
박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공무원들에게 부적절한 사업 청탁과
겁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박용근
도의원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섰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박 의원은 예산 절감을 위해
도청사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설비를
검토하려고 했을 뿐이라며 부적절한
사업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예산 삭감 가능성을 내비쳤고
자료 요구를 했었다는 건 인정했지만
문제 될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용근/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내용들을 더 체크하려면 자료를 몇 번 여러 번 이렇게 요청한 것은 있는데 갑질을 했다든가 저는 그런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똑같은 말이라도 공무원들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과거에도 인사 개입과
사업 청탁, 보복성 자료 요구 등 수년간
비슷한 일로 물의를 일으켜왔습니다.
또, 의회에서 공개 사과를 한 적도
있었지만 언제나 정당한 의정활동이라는
해명을 반복해왔습니다.
[박용근/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예를 들어서 폭언을 행사하든가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하여튼 선처 부탁하고 앞으로 더더욱 더 겸손하게 더 의정활동...]
전북자치도의회는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박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할 예정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오랫동안 반복돼온
일탈 행위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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