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산업 육성 계획... "판로 확보 미흡"
위한 종합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2034년까지 후계자 양성과
닥나무 재배면적 확대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판로 확보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에서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생산하는
업체는 6곳.
한지 장인들은 대부분 7, 80대 고령이지만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최영재 한지업체 대표 :
배우는 사람이 굉장히 줄었고요
그리고 한지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는
5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3년 동안 매달 220만 원씩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의 재배면적을 4만㎡에서
14만㎡로 세 배 넘게 확대합니다.
전주시는 2034년까지 620억 원을 투입해
1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
닥나무 원료부터 한지 제조 인력 등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 도시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한지 업체들이 가장 원하는
판로 확보에 대해서는 시원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주시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주력 상품
육성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내놓았지만
업체들은 당장 재고 물량을 해소할 수 있는 수요처 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남용 한지업체 대표 :
안 팔리면 소용이 없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계속 가동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안 돼서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수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8년 만에 내놓은
전주시의 한지산업 육성 계획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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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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