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위원장 '공석'...격상 공약도 '오리무중'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자리가
벌써 8개월째 빈 자리로 남아 있습니다.
역대 가장 긴 공석 상태인데요,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격상시키겠다던
공약도, 집권 3년차가 다 끝나가도록
오리무중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09년 새만금 사업의
효율적인 개발과 환경보전 대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만금위원회.
국무총리 소속으로 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아
민간위원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박영기 민간위원장의 임기가 끝난 뒤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긴 8개월째 공석 상태로
지난해 11월 이후 본위원회조차 1년이
다 돼도록 한 차례도 열지 못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 :
한 번에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을 상정해서 심의를 하는 구조인데 작년 11월에 열린 이후로 (토지개발과 환경대책) 분과위원회만 지금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여러 인사를 검증했지만
적격자가 없거나 본인이 고사하면서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 :
(검증 과정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저희가 추천 올린 분들을 검증하고 낙점을 해도 본인이 이제 고사하는 경우가
있어요.]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시키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도
벌써 3년째 지켜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여 개 전북 공약 가운데 최우선
공약으로 꼽혔지만 감감무소식입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 :
작은 정부 움직임해서 또 축소했으면 축소했지 격상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어서 현재는 계속 저희가 건의는 하고 있는데...]
대선 후보 시절 30년간 찔끔찔끔 해온
새만금 개발을 임기 안에 완료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자리는 방치하고, 대통령 직속위원회 격상 약속도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닌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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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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