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취업률 43% ... 5년 연속 꼴찌
5년 연속 전국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조업 위주의 교육 과정에
부족한 산업 기반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신산업에 맞춘 시설 투자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도내 한 특성화고등학교의 공동실습실.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도면을 보며
기계 부품을 가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북의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43.6%로 5년 연속
전국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낮습니다.
기존 제조업 등에 맞춰진
교과 과정이 대부분인 데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기업이 부족한 것도
근본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박동규/전북하이텍고 전문교육부장:
농업 기반, 바이오 생명 분야가 주력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용을 많이 할 수 있는
기업이 전북에는 아직 부족하다.]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해마다 45% 안팎을 기록하는 것도
낮은 취업률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주은결/전북하이텍고 2학년:
대학교 2년제를 다닌 다음에 취업도
중간중간 하고 해서 경력을 쌓은 다음에
대기업을 들어가려고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같은 신산업에 맞춰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컬 특성화고
8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설 투자와 교육 과정 개편을 통해
취업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광성/전북자치도교육청 장학사:
(시설 투자, 환경 개선) 교육과정을
변경해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신산업,
신기술 분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특성화고가 취지에 맞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 대학과의 협력 체계도
면밀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