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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만 예매 전쟁 극심..."KTX 지역 차별"

2024.10.11 20:30
KTX는 먼 거리도 빨리 이동할 수 있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꼽힙니다.

그런데 호남권 KTX는
다른 노선에 비해 배차가 현저히 적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큽니다.

이 때문에 균형발전에 필수인 SOC에
지역간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평일 전주역의 열차 예매 현황입니다.

대부분의 KTX는 매진됐고,
늦은 시간대나, 속도가 느린 무궁화호
열차편만 일부 남아 있습니다.

(CG)
평일 기준, 경부와 경전, 동해선이 포함된
경부축 KTX 운행 횟수는 161회.

반면, 호남선과 전라선으로 이뤄지는
호남축은 90회에 그쳤습니다.

주말에 호남축은
고작 2차례 추가 운행하는 게 전부여서
두 축의 배차 격차는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트랜스)
탑승이 가능한 좌석 수를 비교해 보면
평일에는 6만 석가량, 주말에는
9만 석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춘석 / 민주당 국회의원(국토위 국감) :
주말에 현격히 (이동이) 많은 사람들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호남선 이용할
사람들은 주말에 가지 말라는 겁니까?]

명절에는 배차 불균형이 특히 심화됩니다.

올해 추석 연휴,
경부축에 편성된 열차는 1천208회,
이에 반해 호남축은 580회에 머물렀습니다.
호남권 주민들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이나 명절이면 그야말로
예매 전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춘석 / 민주당 국회의원 :
KTX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SOC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불편을
방치하는 것이 또 다른 지역에 있어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는 두 노선의
탑승률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적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문희 / 한국철도공사 사장 :
승차율 또는 이용률이 어떻게 되는지
보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그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 인프라를 두고
호남 홀대론이 일고 있어
이를 종식시킬 면밀한 분석과,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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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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