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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밀려오는데... "버스기사 부족해요"

2024.03.05 20:30
코로나 이후 일상이 회복되면서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관광업체들이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버스 기사를 구하지 못해서
쩔쩔매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고지에 관광버스들이 운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관광업체는 22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스 기사는 8명밖에 없습니다.

2019년만 해도 18명이었지만, 코로나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줄줄이 퇴사했습니다.

일당을 15만 원에서 20만 원 수준으로 올려 일용직 기사라도 구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정해관 / 관광업체 대표 :
타 직장으로 이직을 해가지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본다고 보면 다시 이쪽으로
온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겠죠.]

관광버스 20대를 운영하는 이 업체도
기사를 15명밖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채용 제한 연령을 65세에서 70세까지로
늘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당장 4월 관광 성수기에 맞춰
단체 예약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조윤상 / 관광업체 대표 :
공격적으로 단체 예약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예약을 받았다가
운전자가 부족하면 계약 위반이 되기
때문에...]

지난해 전북을 찾은 관광객은
역대 최고인 9천6백만 명.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광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오익 / 전북관광협회 회장 :
(농업인들은 농작물 재해) 보험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관광인들도 이런 재해가
닥치면 안정된 보험이 제도적으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

지역 경제의 한 축인
관광 산업이 되살아나고 있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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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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