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TV 8뉴스] 전북자치도, 외국인 근로자 안전 통번역 지원전북자치도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통번역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전북자치도는 사업장에서 산업안전 교육을 실시하거나 고용부의 현장 컨설팅이 이뤄질 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 안전 알림판의 외국어 번역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통번역 서비스는 전북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4.07.12
-
-
-
-
[JTV 8뉴스] 남원에 온 '달항아리'...순백의 멋 속으로전북의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조선백자 달항아리는 보름달처럼 둥글고 넉넉한 모양새로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대표합니다. 남원에서 이 달항아리를 비롯해 국보급 조선백자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순백의 빛깔에 유려한 곡선, 보름달을 연상케하는 달항아리의 격조 있는 조형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큰 사발 두 개를 위아래로 이어 붙여 이음새가 조금 이지러졌지만 그 모습이 더욱 달과 닮았습니다. [최유선 기자: 높이가 40cm에 달하는 이 항아리는 옛날엔 백자대호로 불렸습니다. 1950년대 김환기 화백이 '달항아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순백색의 사발 하나가 뒤집힌 채 전시돼 있습니다. 그릇의 굽 안쪽에는 한자로 '검을 현'이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에 들어가던 백자를 나타내던 기호로 추정됩니다.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박성광.이오경 / 전주시 삼천동: 한민족의 색깔이 하얀색이잖아요. 저런 백자가 우리 한민족의 특히 선비들을 상징하는 것 같아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조선백자 7점이 도자기의 고장 남원에 왔습니다. [유치석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장: 백자의 역사가 있는 이 남원에서 이 조선백자 전시를 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정진수.전설희 / 수원시 영통구: 쉽게 볼 수 없는 백자들이 이렇게 남원 여행 왔을 때 깔끔하게 잘 전시되어 있는 점이 재미있게 봤고요.] 조선백자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4.07.12
-
-
-
-
[JTV 8뉴스] 익산 주택서 화재... 1억 원 피해어제 오후 4시쯤 익산시 춘포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4.07.12
-
-
-
-
[JTV 8뉴스] 정동영, 여론조사 거짓 응답 유도 혐의 송치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에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유권자 2백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연령대를 20대로 속여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4.07.12
-
-
-
-
[JTV 8뉴스] 70대 여성 SFTS 감염... 올해 2번째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11일) 김제에 사는 7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첫 번째 환자는 순창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제초작업 후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았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고열과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취임전북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신임 회장에 한명규 JTV 대표이사가 취임했습니다. 한명규 회장은 취임식에서 전북이 형편에 비해 모금액이 많은 것은 한 데 비벼 나누는 비빔밥처럼 나눔의 정신이 깊이 박혀 있기 때문이라며 나눔을 통해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JTV 시청자위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을 모아, 1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술 취해 경찰관에 발길질 여성 벌금형전주지방법원은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여성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발길질과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전북자치도, 한상대회 참가기업 등록비 지원전북자치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의 등록비를 지원합니다. 본사나 공장이 전북자치도에 있으면 부스당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대 대운동장에 조성될 기업전시관에는 300여 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31일까지 한상넷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MT 왔던 의대생 실종... 천변에서 신발 발견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던 어제 새벽 익산에서 동아리 MT를 온 한 대학생이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 학생의 신발이 부근의 하천변에서 발견됐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가 퍼붓는 새벽 시간. 희미한 불빛이 도로 건너편 배수로 주변에서 움직입니다. 불빛은 잠시 후 자취를 감춥니다. 경찰은 이 불빛이 실종된 대학생이 당시 사용하던 핸드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MT를 온 도내 한 대학의 의대생이 펜션 밖으로 나간 건 어제 새벽 4시 20분쯤 [ 김학준 / 기자 : 숙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이곳에서 남성이 쓰고 나간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우산이 발견됐습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또 배수로에서 500m 떨어진 하천변에서 의대생의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 변조) : (배수로에서) 익산 방면으로 가다 보면 천이 나와요. 그 물이 천으로 떨어지는 거지, 내려가서 그 신발이 나왔다는 거죠. ] 펜션에 함께 있었던 학생들은 사라진 학생이 편의점을 가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익산 금마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부근 주민 (음성 변조) : 익산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왔었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장대비가 엄청 쏟아부었죠. 그 시간에 ]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경강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함께 MT를 왔던 20여 명의 학생을 상대로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오늘 밤 5~60mm 비... 15일부터 다시 장맛비장맛비는 오늘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에 5에서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과 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20mm의 비가 오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진안이 28도, 전주가 26도를 기록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흐리고 무더운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전북 현대, 9경기 만에 승리...꼴찌 탈출프로 축구 전북 현대가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전북은 어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병관과 티아고의 연속골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이번 승리로 리그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사과 권유 교사 아동학대 송치...경찰 비판도내 6개 교원단체가 서로 다툰 학생들에게 사과를 권유한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한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교원단체들은 경찰이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 진술만 가지고 교사를 범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는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교사들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전북.강원, 자치도 성공 위해 상생 협약전북자치도와 강원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성공과 자치분권 확보를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와 김진태 강원지사는 전북자치도청에서 국토종합계획에 특별자치도 권역 반영, 관광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전북자치도와 강원자치도는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완주군, 내일 통합 관련 서명부·의견서 제출완주군이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의견서를 전북자치도에 보냅니다. 완주군은 의견서에 주민투표가 완주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면서 적지 않은 갈등이 우려된다며, 행정 통합보다는 경제적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담을 계획입니다. 찬반 단체의 서명부도 함께 제출합니다. 전북자치도는 완주군의 서류가 도착하면 자체 의견을 담아 지방시대위원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환경영향평가 관련 자료 유출 혐의 환경청 직원 입건전북지방환경청의 직원이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5일 이 직원이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자료를 도내 한 폐기물처리업체에 전달한 혐의로 전북지방환경청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토사 유출 53건....'예산 없다, 늑장대처'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에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절개지가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지난해 무너졌던 경사면이 올해 또 무너졌는데 군산시의 대응이 안일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점이 많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통나무와 흙더미가 가득합니다.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일부 주민들은 3년 전부터 대책을 요구해왔지만 올해 6월에서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아무 대책도 없이 산사태를 맞은 것입니다. [안성호 / 군산시 성산면 그때 당시로서는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까 해봐야 쉽게 말하면 면이나 시에서 먹히지를 않았어요.] 시간당 130mm가 넘게 내린 집중호우에 군산에서만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 등 53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강훈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이번 폭우로 무너져 내린 급경사지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장마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올해 4월 보강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군산시는 이 경사지의 붕괴를 막겠다며 잔디 씨앗이 들어있는 녹생토를 뿌렸지만 장마가 시작되기 불과 한 달 전인 5월에서야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간이나 여건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콘크리트 옹벽이나 석축을 설치했다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었지만 예산 때문에 손을 대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군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비가) 이렇게까지는 내릴 줄은 몰랐죠.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을 갖다가 다 콘크리트 칠 수는 없잖아요. 예산은 한계가 있는데. 2012년부터 3차례나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해망동 절개지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설경민 / 군산시의원: 예년보다는 좀 나아져야 하는데 작년에 비해서 전혀 나아지지 않았던 점이 사실은 큰 문제인 겁니다.] 사고는 끊이질 않지만 지자체의 안일한 대응과 예산 타령에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도내 첫 염소 경매시장 운영남원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염소 경매시장을 개장했습니다. 부안군이 기업, 시민사회단체들과 갯벌보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시군소식, 이정민 기자입니다. 남원시가 염소 유통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경매시장을 운영합니다. 달마다 두 차례 열리는 경매에 참여하려면 가축사육업을 등록하고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한경석/남원축협 조합장: 안전한 염소 거래를 위해 가축 방역을 철저히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가축 거래를 통해 농가 소득을 보전해 가겠습니다.] 부안군이 월드비전, 글로벌ESG협회와 함께 갯벌 보호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들 기관은 환경과 사회, 윤리적 책임을 의미하는 ESG 경영 차원에서 사유지 갯벌의 난개발을 막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 기후 변화,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속 가능한 부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완주군이 지역 근로자들 위한 공동 세탁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완주 일자리지원센터는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수거해 세탁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순창군은 발효테마파크에 순창 기념품 가게를 개장했습니다. 고추장과 된장, 미생물을 형상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 관광 정보도 제공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전북 소하천 정비율 34.4%...전국 최하위권전북자치도의 소하천 정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전북의 소하천 정비율은 34.4%로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세 번째로 낮은 데다 전국 평균 46.5%에도 크게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지난 2020년 국고 보조사업이던 소하천 정비 사업이 자치단체로 넘어온 뒤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일수록 정비율이 낮다며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11년 전보다 가시밭길..."비전 제시해야"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11년 만에 다시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 찬성 단체 입장에서 보면 당시 보다 상황은 훨씬 어렵게 흐르고 있습니다. 민간단체 중심이다 보니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도 큰 한계가 되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군에 통합 찬반 단체의 서명부가 모두 전달돼 후속 절차가 본격화할 예정인 상황. 이번 통합 추진 상황은 2013년과 비교하면 크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지만 반대 측은 찬성 측보다 5배 가량의 서명을 제출해 압도적인 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찬반 양측의 구성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11년 전에는 도지사와 전주시장은 물론 완주군수와 완주군의원들의 절반 가량이 찬성 쪽에 섰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완주군수도 사실상 부정적인데다 군의원 모두가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당시 보다 완주군이 발전하고 인구 증가와 기업유치로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통합에서 더 멀어진 요인이 됐습니다. 통합 추진 단체의 맹목적인 지역 발전론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종윤/통합반대 대책위 사무국장 : 11년 전이나 지금하고 다른 명분이 없잖아요. 우리가 통합이 안 돼서 전주 완주가 발전이 안 되고 그래서 전라북도가 발전이 안 된다 이 얘기만 하거든요.] 찬성 단체에 유리한 점이라고는 전주에 인접한 혁신도시와 삼봉 신도시를 중심으로 과거에 비해 전주 등 다른 지역 인구가 조금 더 유입됐다는 것 정도. 이 때문에 통합을 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밑그림과 비전을 제시해야 완주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단순하게 통합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명분론이나 어떤 정보 전달 정도로 이해하는 이런 무성의한 자세로서는 완주 군민들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다만, 다행인 건 찬반 양측 모두 논의를 위한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점입니다. 찬성 단체 측도 이 때문에 이제는 자치단체가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유인/완주역사복원추진위 공동대표 : (전북도가 나서서) 상호의 주장을 수렴해서 대안도 제시하고 상생 협력 방안, 반대 측 주장을 최대한 받아들여 줘야 될 거 아닌가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네 번째 통합 시도에, 행정과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천경석 기자
2024.07.11
-
-
-
-
[JTV 8뉴스] 수마가 할퀴고 간 보금자리...물은 빠졌지만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쏟아지던 장맛비는 그쳤지만, 주민 250여 명은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집에 들이닥쳤던 물이 빠졌지만 살림살이며 가재도구들이 온통 흙탕물에 젖었기 때문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군 운주면의 장선천이 범람하면서 물에 잠겼던 인근 주택. 쑥대밭이 된 마당은 큰 물이 들었다 빠진 흔적이 어지럽게 남아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하천의 물이 넘치면서 집 마당이 온통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장화를 신고 걸어도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3시간이나 고립됐다가 구조된 주민은 비를 피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엉망이 된 집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완우 / 완주군 운주면: 내가 잘 꾸미겠다고 해서 여기로 왔어. 좋잖아. 물도 좋고. 이제 이거 도저히 치울 수가 없으니까...] 강원도 아들 집으로 피신해 하룻밤을 보낸 80대 노인은 해가 뜨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밤을 뜬 눈으로 지샜고 고령에 몸도 불편하지만 뒷 정리할 생각에 마음은 한시가 급합니다. [이청수 / 완주군 운주면: 내 식구는 거기 있어. 잘 데도 없고 어떻게 해. 그냥 거기 있어 강원도에.] 2년 전 우리나라에 온 태국 출신의 근로자 까따이 씨는 물에 잠긴 옷가지보다 일터인 비닐하우스가 더 걱정입니다. 농업시설이 복구되지 않고서는 일을 할 수 없고 달마다 태국의 가족들에게 보내주던 돈을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까따이 / 외국인 근로자: 우리 하우스 다 끝났어요. 우리 태국 사람 7명 여기 있어요. 월급 어떻게 해요? 가족 어떻게 해요?] 전북을 강타했던 장맛비는 멈췄지만 완주를 비롯해 군산과 익산 등 전북에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주민만 250여 명. 곳곳에서 복구가 시작됐지만 또 언제 퍼부을지 모르는 장마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4.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