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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속도·안전거리 안 지켜 사고"

2020.07.22 20:49
경찰이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남원 사매 2터널 32중 추돌 사고 조사를
다섯 달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규정속도와 안전거리 등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짓고,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물차 2대가 속도를 줄이더니
멈춰서고 승용차와 화물차들이
잇따라 멈춥니다.

대형 탱크로리가 추돌하고,
화염이 치솟습니다.

지난 2월,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난
32중 추돌 사고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다섯 달만에 사고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의 적설량은 5.6센티미터,
기온은 영하 2.8도였습니다.

경찰은 눈이 내린 도로에서 과속하거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등
운전자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서승현/남원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당시 도로 상황은 노면이 얼어붙어 있었기 때문에 (제한) 최고 속도가 시속 50킬로미터였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차량들이 시속 70에서 90킬로미터로 달리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특히 최초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두 명은
사고 후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승현/남원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1차) 사고 사실을 인식했음에도 안전조치를 바로 취했어야 하는데 취하지 않고 (트레일러를) 매단 채로 약 4백여 미터를 터널 내부까지 주행했습니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설 작업을 제대로 했는 지도 확인했지만
과실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사매2터널 인근
5.3킬로미터 구간에 5개 터널이 있어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데도
방재시설이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터널에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연기를 빼내는 제연설비를 늘리는
근거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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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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