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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 용역 공개 지연 '꼼수 논란'

2019.10.17 01:00
한농대의 캠퍼스 분할 여부를 판가름할
용역 중간보고서가
제때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로 예측된 중간보고서 공개가 늦어지자 농식품부가 국정감사의
꼼꼼한 검증을 피하려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자입니다.


한국농수산대학인 한농대의
멀티캠퍼스 논란과 관련해
전현직 장관의 입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전임 이개호 장관은 한국처럼 좁은 땅에서
굳이 제2의 한농대 캠퍼스를
설치할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현수 현 장관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김현수/농림식품부 장관(지난 8월 인사청문회): 용역 결과가 안 나왔는데 어떻게 하겠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 말씀입니다.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 이후
전북도민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농식품부가 한농대를 분할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느냐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달 안에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
한농대 멀티캠퍼스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전북도민들의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미리 공개돼
국회로부터 타당성을 검증받아야 할
중간보고서 공개 시점이 안갯속입니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가
국정감사 기간의 철저한 검증을 피하려고
일부러 보고서 공개를 늦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종회/대안정치연대 의원: 국정감사라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전형적인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타당성을 검증받기 위해서는 중간보고서를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

한농대 캠퍼스를 둘로 쪼개려한다는 의혹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지역의 반발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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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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