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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요구에 흉기 휘둘러...여자친구 아버지 숨져(수정)

2020.06.18 21:03
30대 남성이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숨지고
여자친구와 어머니도 크게 다쳤습니다.

여자친구 부모의 헤어지라는 말이
이유였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어두운 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마을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얼마 뒤, 경찰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들어옵니다.

32살 A씨가 여자친구 24살 B씨의 집을
찾아온 건 어젯밤(그제밤) 9시쯤.

집 안으로 들어간 A씨는 여자친구 가족들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주혜인 기자]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여자친구 아버지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여자친구와 어머니도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어제 저녁에 가니까 (여자친구 아버지가) 이미 숨을 안 쉬고... 가니까 이미 그냥 각시(여자친구)도 어떻게 그렇게 피를 많이 흘렸는지...

남성은 여자친구의 부모가 헤어지라고 하자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여자(친구) 부모들이 헤어지라고 하니까 욱한 감정으로 그렇게 했나봐요.

경찰은 A씨의 차 안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와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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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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