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군산 하수관거 전수조사도 '삐걱'

2020.04.29 21:03
군산시의 하수관거 사업이 많은 부실시공이 드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전체 구간을 조사하겠다며 칼을 빼들었지만
이번에는 조사업체 선정에서 또다시 헤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해 부실의혹이 제기된
BTL 하수관거의 표본조사 구간은 5.9km

전체 114km의 5%에 해당하지만,
무려 137곳에서나 부실시공이 확인됐습니다

군산시는 이에따라
전 구간에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2019년 8월)
공사의 적정여부를 판단할 중대한 사항들로 보이므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거나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군산시는 최근 전수조사를 앞두고
하수관 상태를 확인할 업체를 공모했습니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1,2순위 업체가 결정됐지만
적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우선선정 대상이 3순위 업체로 넘어간 상황

문제는 이 업체가
하수관거 운영업체의 협력업체이다 보니
과연 조사결과를 100% 믿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서동완 군산시의원/민관조사단장
어떤 결과가 나와도 민원인과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은 여기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것이다 또 다른 불신을 갖고 또 다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까...

논란 속에 이 업체 역시 적격심사에서
탈락하면서 군산시의 처지가 더욱 옹색해졌습니다.

군산 하수관거 BTL 사업은
민간 업체가 총사업비 716억 원을 부담하고
20년 동안 임대료와 운영비를 받아가는
방식입니다.

군산시는 전수조사로 문제가 드러나면
재시공과 운영비 삭감 등을 요구할 계획이지만, 부실시공 논란에 이어 조사 자체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