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공연하고 창문으로 관람(수퍼)
환자들은 더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로 공연이 중단된 예술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를 위로하는 '창밖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현장음)
풍물놀이가 한바탕 신명나게 펼쳐집니다.
무대는 병원 옆 주차장.
관람객은 병원안에 있는
환자 240명과 직원 130명입니다.
창문을 10센티미터 이상 열 수 없는 곳이라
공연을 감상하는데 불편과 부족함이 있을법 하지만,
코로나19로 석 달 가까이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싱크) 요양병원 환자
"공연을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이형곤 / 요양병원 원장
"장기간 가족들과 만나지 못해서 정신적으로 큰 침체에 빠졌는데, 크나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거의 활동을 하지 못했던 공연팀도, 오랜만의 공연이 즐겁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박종대 / '타악연희원 아퀴' 대표
"공연예술 단체들도 계속해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또 문화로 시민들이 다같이 정서적으로 행복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면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치유공연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코로나19로 인해서 우울감, 상실감에 젖어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목적이 있고요, 예술인들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기획했습니다."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라는 이름을
붙인 '창밖 공연'은, 다음 달까지 9차례 더
병원과 아파트 등에서 열립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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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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