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활발...'야생 진드기' 조심
조심해야 하는게 야생 진드기입니다.
전북은 아니지만 올들어 두 명이
야생 진드기에 물려 숨졌는데요.
전북의 참진드기 밀도가 전국에서 3번째로,
지난해보다는 두 배 이상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텃밭.
김을 매는 할머니가
긴 소매에 긴 바지, 장갑, 장화 등으로
온 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수 년 전 야생 진드기에 물려
호되게 고생한 경험 때문입니다.
농민
일을 하고 왔는데 몹시 가렵더라고요. 그러더니 두드러기 난 것 처럼 막 부르터요. 그래서 피부과에 갔어요. 너무 가려워서... 주사 맞고 약 가져와서 바르고... (그 뒤로) 항상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이렇게 완전무장 하고 나와요.
요즘은 야생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때입니다.
작은소 피참진드기 등에 물리면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2주 안에 고열과 구토, 설사,
식욕부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합병증 등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도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
올해 사망자가 경북과 충남에서
벌써 두 명이나 나왔는데
모두 밭일을 하거나 산나물을 채취 하던
70대 이상의 고령이었습니다.
(CG IN)
지난 5년 동안 전북에서는
환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에는 5명이 숨졌습니다.
환자의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61%,
60대가 26%, 40~50대 13%입니다.
(CG OUT)
올해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트랜스 수퍼)
채집기에 잡힌 참진드기의 수를
나타내는 참진드기 지수는
전북이 44.1로
지난해보다 무려 2.4배 늘었고,
전국에서는 세 번째로 높기 때문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피부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토시라든지 정확하게 착용하는게 중요하겠고요. 일이라든지 작업을 마치고 난 뒤에는 빠른 시간 내에 몸을 씻어 주시고 옷을 철저히 세탁해 주시는 게...
이와 함께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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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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