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4차 감염'...전북 21번째 '확진'
익산의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확진자의 바이러스가 여러 사람을
건너건너 결국 익산에 있는 이 남성에까지
전파된 것인데요.
이태원발 코로나로
4차 감염사례가 발생한 건
도내에선 처음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익산에 사는 28세 남성은 지난 9일과 10일, 서울 도봉구에 사는 친구 등 4명과 함께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부산을 여행했습니다.
CG IN
지난 14일, 서울에 사는 친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이 남성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습니다.
14일 최초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17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18일 검사에서 결국 확진됐습니다.
CG OUT
스탠딩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원룸에 혼자 살고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서 추가 감염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남성이 이태원발 코로나의
4차 감염자라는 점입니다.
CG IN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겼고,
이 지인은 지난 7일 서울 도봉구의
노래방에 갔습니다.
같은 시간대 노래방을 이용했던
서울 도봉구 거주자는 1박 2일
경남 창원과 부산을 여행하면서
친구인 서울구치소 교도관과
익산 28세 남성에게 다시 바이러스를
전파한 겁니다.
CG OUT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노래방은) 노래를 부르면서 비말 형성이 용이하고, 환기가 적절히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
지피에스와 카드 사용내역 등을 분석해
자가격리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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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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