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묘'로 국산 품종 비율 높인다
대부분 일본 품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품종이 잇따라 개발.보급되면서
지금은 국산 점유율이 95%를 넘습니다.
일본 등 외국 품종이 70%를 차지하는
고구마 재배현장에서도, 국산 품종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간 밭에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국산 품종인 단자미 고구맙니다.
단자미는 자색 고구마로
맛이 좋은 게 특징입니다.
김형범 / 농업회사 (주)젤로 대표
"단자미가 병충해에도 강하고요, 수확량도 25% 정도 더 많이 기대할 수 있어서 이번에 심었고, 저희는 이 자색 고구마를 생산해서 나중에 자색 고구마를 가공해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젤라또를 만들 계획입니다."
단자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
가운데 하납니다.
이밖에 호감미와 풍원미, 진율미 등
맛과 품질이 뛰어난 여러 국산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보급되는 고구마 모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최첨단 조직배양실을 거칩니다.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를
무균상태에서 대량으로 증식해
한해 30만 주를 생산합니다.
무병묘는 일반묘에 비해
생산량이 많고 상품성이 높습니다.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무병묘 조직배양을 통해서 고구마가 보급될 때, 품질이 안전하고 생산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상당히 농가가 소득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고구마 국산 품종의 점유율은
2016년 15%에서 지난해 28.6%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단기간에 일본 품종을 제치고
국산화에 성공한 딸기처럼,
고구마의 국산화도 멀지 않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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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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