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교 불투명..."기숙사 들어와라"에 시끌
5천 명이 생활하는 기숙사도 2달째 입주를
미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2일부터 기숙사 입주를
시작하겠다고 하자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천 명 가량이 생활할 수 있는
전북대 기숙사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이 무기 연기돼
기숙사 입주가 두 달째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이 다음 달 2일부터
기숙사 입주를 시작하겠다면서
기숙사를 이미 배정받은 학생들에게
입주 여부를 신청하라고 공고했습니다.
그러자 등교 수업이 언제 시작될 지
모르는데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느냐는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한 달에 25만 원 가량의 기숙사비에
생활비를 들이고도 원격수업만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최모 씨//전북대 3학년, 서울 거주
(서울에서)내려갔는데 계속 비대면 수업을 한다고 하면 한 달 반 넘게 체류하는 (생활) 비용이 낭비가 되니까 부담이 되는 거죠.
그렇다고 기숙사 입주를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등교수업이 전면적으로 시작되면 살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이 특별 충원때 입주 포기 학생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했지만 빈 방이 없을 수
있어 입주가 100%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INT 배모 씨//전북대 3학년, 광주 거주
입주를 포기했을 때 만약에 대면 강의를
한다고 하면 (기숙사 입주)기회가 바로 오는 게 아니고 먼저 붙은 사람이 떨어질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학교 측은 일부 실기, 실습 과목에서
등교 수업을 해야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숙사가 입주를 배정받은 학생만이 아니라 전체 학생의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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