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서 있으면 우선 지원 자격"...감독 허술
올해부터 모든 유치원은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입학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원생을 선발해야 합니다.
학부모 불편을 줄이고
공정성을 높이자는 취지인데,
추천서가 있으면 우선 입학 기회를
주겠다는 사립유치원들이 여전하고,
교육청의 감독은 허술합니다.
주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5살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한 사립 유치원에서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
해당 사립유치원생 부모의 추천서가 있으면
우선 입학이 가능하다는 얘기였습니다.
[A씨/학부모(음성변조)]
(우선 모집 조건) 한 가지가 지인 추천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지인 추천이 있나 지금 애들 벌써 어렸을 때부터...
해당 유치원의 모집요강을 살펴봤습니다.
재원생 학부모의 추천을 받거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면
우선 모집 지원 자격 대상으로
정해놨습니다.//
접수는 온라인이 아닌
현장에서만 직접 받았습니다.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추천 유아는 현장 접수, 우선 접수는 현장 접수로만 저희가 해드렸거든요.
또 다른 사립 유치원의 모집 요강에도
지인 추천으로 우선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인터넷 맘카페에는
추천서를 써 달라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아예 직접 요구하는 일도 있습니다.
[A씨/학부모(음성변조)]
어떤 엄마가 (유치원에) 너무 보내고 싶으니까 애들 유치원 버스 타는데서 기다렸다가 (재원생) 애기 엄마한테 가서 좀 써 달라고 이렇게 말도 하고...
전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지인 추천을 받으면
우선 입학 지원 자격을 주는 건
불공정 사례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 동안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면서도
이같은 유치원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한 번에 갑자기 많은 곳들이 들어오다 보니까... (유치원이) 500개가 넘는데 하나하나 보고 있기는 한데, (모집 요강) 수정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려요.
또한 추천서로
우선 입학 지원 자격을 얻은 유아가
실제 입학한 경우나,
해당 유치원에 대해서는
제재나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 모집의 공정성을 높이자는 처음학교로의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입학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원생을 선발해야 합니다.
학부모 불편을 줄이고
공정성을 높이자는 취지인데,
추천서가 있으면 우선 입학 기회를
주겠다는 사립유치원들이 여전하고,
교육청의 감독은 허술합니다.
주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5살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한 사립 유치원에서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
해당 사립유치원생 부모의 추천서가 있으면
우선 입학이 가능하다는 얘기였습니다.
[A씨/학부모(음성변조)]
(우선 모집 조건) 한 가지가 지인 추천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지인 추천이 있나 지금 애들 벌써 어렸을 때부터...
해당 유치원의 모집요강을 살펴봤습니다.
재원생 학부모의 추천을 받거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면
우선 모집 지원 자격 대상으로
정해놨습니다.//
접수는 온라인이 아닌
현장에서만 직접 받았습니다.
[유치원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추천 유아는 현장 접수, 우선 접수는 현장 접수로만 저희가 해드렸거든요.
또 다른 사립 유치원의 모집 요강에도
지인 추천으로 우선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인터넷 맘카페에는
추천서를 써 달라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아예 직접 요구하는 일도 있습니다.
[A씨/학부모(음성변조)]
어떤 엄마가 (유치원에) 너무 보내고 싶으니까 애들 유치원 버스 타는데서 기다렸다가 (재원생) 애기 엄마한테 가서 좀 써 달라고 이렇게 말도 하고...
전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지인 추천을 받으면
우선 입학 지원 자격을 주는 건
불공정 사례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 동안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면서도
이같은 유치원들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한 번에 갑자기 많은 곳들이 들어오다 보니까... (유치원이) 500개가 넘는데 하나하나 보고 있기는 한데, (모집 요강) 수정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려요.
또한 추천서로
우선 입학 지원 자격을 얻은 유아가
실제 입학한 경우나,
해당 유치원에 대해서는
제재나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 모집의 공정성을 높이자는 처음학교로의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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