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 한파' 이긴 뜨거운 응원(2)_자막대체
입시 한파가 찾아온 오늘 아침, 수험장
가는 길에도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쳤지요.
하지만 후배의 응원과 수험생의 각오,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은 뜨거웠습니다.
수능일 표정, 오정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우리 선배 기 살리자' 입시 한파 칼바람을
뚫고, 응원 소리가 진동합니다.
[송윤수 / 동암고등학교 2학년]
"동암고 형님들 '재수' 없으니까 다들 한 방에 대학 붙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담담히 건네는 선생의 격려는 진심입니다.
[현장음 :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화이팅!]
그동안 응원 한 번 나와주지 못해 쌓아놓은
마음의 빚은, 교편을 내려놓고서야 갚게
됐습니다.
[김관수 / 전 교사, 8월 퇴직]
"교장 재직할 때는 수능 감독 때문에 한 번도 현장에 못 나와봤거든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까지 가르친 애들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오늘 고사장에 두 번째 왔습니다.
[정종옥 / 수험생 학부모]
"도시락을 놓고 내렸어요. 깜빡하고. 다행히 담임 선생님이 여기 계셔서...우리 아이 제발 힘내고 마지막이니까 화이팅 하자, 화이팅!"
아슬아슬한 수험생 호송 작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지고,
[현장음 : 오빠 화이팅!!]
퀵서비스 기사는 아침 일거리를 제쳐두고
얼굴도 모르는 동생들 실어나르기에 나섰
습니다.
[주진홍 / 퀵서비스 기사, 수험생 호송]
"저는 기회가 안 돼서 수능을 못 봤어요. 그게 조금 마음에 한이 맺히더라고요. 제 동생들이라는 마음으로..."
자식 위해 손 모아 기도한 게 오늘만은
아닌데, 오늘은 특히, 맞잡은 손에서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면 어떤 말을 해줄까.
[이춘혜 / 수험생 학부모]
"수고 많았다. 그렇게밖에 말 못 할 것 같아요. 수고 많았어, 그동안 수고 많았어..."
JTV NEWS 오정현입니다.
가는 길에도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쳤지요.
하지만 후배의 응원과 수험생의 각오,
그리고 어머니의 눈물은 뜨거웠습니다.
수능일 표정, 오정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우리 선배 기 살리자' 입시 한파 칼바람을
뚫고, 응원 소리가 진동합니다.
[송윤수 / 동암고등학교 2학년]
"동암고 형님들 '재수' 없으니까 다들 한 방에 대학 붙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담담히 건네는 선생의 격려는 진심입니다.
[현장음 :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화이팅!]
그동안 응원 한 번 나와주지 못해 쌓아놓은
마음의 빚은, 교편을 내려놓고서야 갚게
됐습니다.
[김관수 / 전 교사, 8월 퇴직]
"교장 재직할 때는 수능 감독 때문에 한 번도 현장에 못 나와봤거든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까지 가르친 애들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오늘 고사장에 두 번째 왔습니다.
[정종옥 / 수험생 학부모]
"도시락을 놓고 내렸어요. 깜빡하고. 다행히 담임 선생님이 여기 계셔서...우리 아이 제발 힘내고 마지막이니까 화이팅 하자, 화이팅!"
아슬아슬한 수험생 호송 작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지고,
[현장음 : 오빠 화이팅!!]
퀵서비스 기사는 아침 일거리를 제쳐두고
얼굴도 모르는 동생들 실어나르기에 나섰
습니다.
[주진홍 / 퀵서비스 기사, 수험생 호송]
"저는 기회가 안 돼서 수능을 못 봤어요. 그게 조금 마음에 한이 맺히더라고요. 제 동생들이라는 마음으로..."
자식 위해 손 모아 기도한 게 오늘만은
아닌데, 오늘은 특히, 맞잡은 손에서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면 어떤 말을 해줄까.
[이춘혜 / 수험생 학부모]
"수고 많았다. 그렇게밖에 말 못 할 것 같아요. 수고 많았어, 그동안 수고 많았어..."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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