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아파트 첫 4억 돌파...거품 논란
아파트 전용면적 85제곱미터는
이전에 33평으로 불리면서
중소형아파트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전주 신도심에서 중소형아파트 값이
처음으로 4억 원을 넘어
거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이 아파트 17층이
4억 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지난해 말 에코시티에서
4억 원 이상에 거래된 중소형아파트는
모두 4건입니다.
스탠딩: 전주에서 중소형아파트 매매가가 4억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북혁신도시에서도 중소형아파트 값이
최고 3억 8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신도심에다 5년 미만의 새 아파트가 많은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아파트 값은
지난해 중소형과 대형 할 것 없이
4천만 원 가량 껑충 뛰었습니다.
급등의 원인으로, 수도권의 큰손들이
최근 전주의 신도심 아파트를
집중 매입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아파트가 폭등하면서
전주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소문이거나 추측일 뿐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가격 오르는데 진짜 이유 없어요. (신도심은) 꾸준히 매물이 많지 않았었고,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이) 더 없죠.
분명한 건 단기간에 크게 올라
거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만큼 급락할 우려도 크다는 점입니다.
이의종/전주비전대 지적토목학과 겸임교수:
(저금리로) 자금이 갈 데가 없다보니까, 또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다보니까 그 자금들이 지방으로 쏠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자금들이 지방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얘기죠. 이 가격 상승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전주는 이른바 인기 아파트이더라도
서울과 달리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르지 않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김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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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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