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위용 되찾은 전라감영...갈 길 멀어
전라감영은 전라도 천년을 상징하면서
전주의 자긍심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옛 규모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그 오른쪽에는
전라감사가 민정과 풍속을 살피던
관풍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복원공사로
옛 위용을 되찾은 건물은 모두 7채입니다.
각 건물에는
전라감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됐습니다.
최우중 /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학예사
"기본적으로 발굴조사의 내용과, 각종 문헌의 기록을 사진자료라든지 이런 것들을 반영해서 건물을 복원을 했고요. 그 다음에 강원감영이라든지 충청감영, 경상감영에 선화당의 원형들이 남아있어서, 그런 건물과 비교해서 (복원했습니다.)"
100억 원을 들인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에 준공한 뒤
8월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옛 전라감영 규모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옛 전라감영에는
부속건물까지 더해 50여 채가 있었고,
면적은 이번에 복원한 현장의
4배에 이르렀습니다.
선화당 등 핵심 건물을 복원하긴 했지만,
복원작업은 이제서야 첫발을 내딛은
셈입니다.
오재수 /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
"2단계로 서측부지하고 남측부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용역이 완료되면 복원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전라도 천년과 전주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전라감영이 일부나마 모습을 되찾았지만
온전하게 복원하기까지는 적잖은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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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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