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자 쓰레기로 '몸살'
나흘 간의 설 연휴가 끝났는데요.
공원묘지와 고속도로는 올해도 어김없이
귀성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익산의 한 공원묘지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성묘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일회용 그릇부터, 술병, 조화,
선물상자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나금동 기자>
성묘객들이 성묘를 마친 뒤 음식물을
그대로 두고 갔는데요. 술병부터 과일,
떡, 그리고 포에 이르기까지 제사를 마친
음식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쓰레기 대란에
고달픈 건 주민들입니다.
오양수/인근 주민
개들이 와서 먹게 되고 주변에 있는 들짐승들이 와서 막 산적해있죠. 음식물 같은 건 정말 냄새가 악취가 나요 많이... 그래서 이런 것들은 꼭 가져갈 필요가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쓰레기 투기로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마구 뒤섞인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수거 하는게 가장 큰 일입니다.
특히 휴게소에 버리면 안 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역시 큰 골칫거립니다
배동권/여산휴게소 직원
먹다 버리고 가고 합쳐 놓고... 따로따로 분리해서 가져다 놓으면 우리가 청소하기가 좋은데 (음식물을) 같이 버무려서 손님들이 부어 놓으니까 골라내기가 좀 힘이 들어요.
[트랜스 수퍼]
명절 연휴에 졸음쉼터 등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48톤으로 평일보다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휴때마다 되풀이되는 쓰레기 대란,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JTV 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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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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