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적자 운영'...성공 위한 과제는?(대체)
전국적으로 25곳이고,
전북에서는 2곳이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흑자 운영보다는
대부분 적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의 성공을 위한 과제를
알아봤습니다.
계속해서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은
3년 전 가정의학과를 없애고
치과를 새롭게 열었습니다.
환자가 많지 않았던데다
의료진과 뜻이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선미/전주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전무:
"소명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의료진만 있다고 하면 사실 굉장히 경영적 측면에서도 운영이 어렵지 않아요.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의료진을 구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그만큼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는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충성도 높은 조합원을 모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어도 2천 명 수준의 조합원을 유지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는데,
익산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이 620여 명에 불과합니다.
김영신/익산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정말 우리 의료사협에 충성심이 강한 조합원들이 어느 정도 뭐 다 그럴 수는 없어요. 어느 정도만 된다 하더라도 정말 의료사협이 번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고."
전국적으로 25곳의 조합이 있는데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홍보 전략 역시 요구됩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공적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조합의
자생 능력을 키워주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영모/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장
"공적 영역에서 담당하는 역할들을 많은 부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인 지지 또 정책 사업을 통한 활동의 안정적인 기반 확보,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지난 1994년 경기도 안성에서 시작돼
과잉 진료를 없애는 모델로 평가받는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2곳에 불과한 전북의 이 협동조합이
튼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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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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