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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배달 도시락'...내장산 상인, 반발

2019.08.10 20:30
친환경 도시락을 만들어 산 입구까지 배달
하는 사업을, 국립공원공단이 전국 모든
국립공원에서 벌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장산도 포함돼 있는데,

상인 반발에 사업은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소백산에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친환경
도시락 배달 서비스.

카카오톡으로 미리 주문한 도시락을 입산
할 때 찾고, 하산할 때 반납하면 됩니다.

등산객의 손을 더는 것도 있지만, 수저와
그릇 모두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에도
좋습니다.

시범운영을 거친 국립공원공단은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전국 21개 모든 국립공원
으로 확대하기로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백산과 속리산 등 이미 9곳에선 배달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장산은 예외입니다. 상인 반발에
막혀서입니다.

[내장산 입구 상인]
"도시락은 다 반대해요, 다. 상가에 지금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데, 가을만 보고 장사를 하는데 그것도 그렇죠."

국립공원 측은 도시락 배달 사업이 오히려
지역상인들을 돕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도시락을 산 아래 식당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들 계획이라 상권에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입니다.

[김현수 / 국립공원공단 내장산사무소]
"인근에 있는 상인들은 약간 오해를 한 건지, 사업에 대해서 호응도가 떨어지거든요. 개별적으로 설명도 드리고 했는데..."

이미 한차례 사업자 선정에 실패해 재공고
를 낸 상태.

국립공원 측은 상인들 설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만, 입장 차이를 줄이는 일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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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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