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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대 대회유치금...평가도 없고

2020.04.10 21:07
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각종 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대회를 유치하거나 치르는데
수억 원의 지원금까지 주고 있는데

이 돈이 어느 정도나 효과가 있었는지
제대로 된 평가는 없습니다.

보도에 이승환기잡니다.

올해 격포에서 열리는 새만금컵
국제요트 대회에 부안군과 전라북도는
2억 5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CG)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에는 1억 원,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국제태권도 청소년
경연대회에도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합니다.

(부분 CG) 남원시의 경우에는 올해
롤러, 검도, 바둑 등 세 개의 국제대회에
3억 3천만 원 ,

또, 15개의 전국대회에는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부분CG)

대회를 통해서 식당, 숙박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예산을 투입하지만 정작 효과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지자체 관계자 (00:12:37-45)
"(어느 정도)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따로 분석은 이쪽에서 할 수는 없죠. 용역을
주지 않는 한"

숙박객, 숙박일수, 1인당 소비금액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없이 예산이 배정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광길, 전북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18:23:26-35)
"이것에 대한 효과 검증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이 대회가 잘 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해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전주시의 경우에는 지난해부터 해마다
대학에 평가를 맡겨서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의 유치성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섭, 전주시 체육산업과장
(18:18:27-37)
"성과분석을 해가지고 용역을 맡겨서 거기서 나온 결과를 다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서 보다 나은 대회가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행사 예산이 자칫 깜깜이 예산이
되지 않도록,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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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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