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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놓고 갈등

2019.12.16 01:00
익산의 한 아파트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높게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조합 측과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모두 280여 가구가 살고 있는 한 아파트.

지은 지 30년이 넘으면서 노후가
심각하자 4년 전 재건축이 결정됐습니다.

<스탠딩>
최고 높이 지상 28층에 3개 동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지난 9월에는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습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해당 업체는 분양가 3.3㎡당 990만 원,
조합원들에 대한 무상 지분율
65.03%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 보니 분양가가 턱없이
높게 나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 아파트 조합원(음변)
"떨어진 업체와 들러리로 들어온 업체와 전화 통화를 해보니 실질적으로 조합장을 통해서 990만 원, 950만 원, 910만 원이라는 조건과 무상 지분율 65%라는 조건을 맞춰서 갖고 들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들어왔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또 조합 측이 재건축 관련 정보를
조합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들은 아파트 게시판에 공고했고
인터넷 카페에도 모두 올려놨다고
반박했습니다.

업체 선정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고
분양가 역시 비싼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싱크> 재건축 조합 관계자
"다 부셔서 처리를 해야 돼요. 이 처리 비용이 수십억 들어갑니다. 이게 다 지하가 있어요. 옛날에 방공호 시설이라. 여기서 30억을 잡는다고 해도 한 세대 당 천만 원씩을 내야 돼요."

조합 측이 다음 달
조합원 총회를 열고 분양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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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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