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브이 전망대> 비판 여론 거세..."재검토"
무주군이 72억 원을 들여 무주읍 산 정상에 1980년대 만화영화 주인공인 태권브이 전망대 등을 지으려 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 데요, 군민들과 네티즌들은 예산낭비라면서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주군도 사업 추진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주군이 33미터 높이의 태권브이 전망대를 만들겠다는 소식에 군민들은 너도나도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무주군민 정부 돈이 아무리 썩어난다고 해도 태권브이를 짓는다는 자체가 잘못됐고... 그 산 위에다 70억 원 투자한다는 건 잘못된 거지. 무주군민 많은 돈을 헛되게 쓰니까 안 좋다는 거죠. 그 돈을 가지고 복지에 쓰라는 거예요. (CG) 네티즌들의 반응도 싸늘했습니다. '자연경관을 해친다, 세금 낭비다, 어려운 지역민에게 써야 한다' 등 사업에 부정적이거나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이 쇄도했습니다.// 경제성도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G IN) 무주군은 3년 전, 2020년 개장 첫 해에 14만 7천 명이 태권브이 전망대를 찾아 22억 원의 입장료 수입을 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년내내 매일 4백 명이 만 5천 원의 입장료를 내고 찾아와야 가능한 일인데 서울 63빌딩 전망대보다 입장료가 2천원이나 비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CG OUT) 전라북도는 3년 전 투자심사때 합리적인 시설 운영계획을 세우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해줬습니다. 하지만 무주군은 아직 운영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무주군은 JTV 보도 이후 사업 추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주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음성변조) 부작용이랄지, 또 대안 이런 것들을,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내부에서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태권브이 전망대 건립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무주군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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