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폭설...최고 10cm 더 온다
겨울내내 눈이 내리지 않던 전북에
첫 대설특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진안에만 2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남원 등에는 내일 새벽까지
최고 10센티미터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마을 전체가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지붕, 담장, 장독대 가릴 것 없이
두터운 눈 이불을 덮었습니다.
마당에 쌓인 눈을 부지런히 치우지만
그때 뿐입니다.
[신현국/진안군 진안읍]
어젯밤에 치우고 또 아침에 치우고. 오늘이 3번째 지금 치우고 있어요.
[주혜인 기자]
어젯밤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렇게 비닐하우스 지붕 위는 물론이고, 절반 높이까지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진안에는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쏟아졌고
임실 등 그 밖의 지역에도 10센티미터 안팎
의 눈이 쌓였습니다.
진안과 임실의 대설경보를 비롯해,
전북 모든 지역에
올 겨울 첫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김귀선/진안군 진안읍(PIP)]
내가 지금 79살인데, 이렇게 별안간에 눈이 많이 오는 건 처음이야 나도.
칼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오늘 오전부터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고,
여객선 4개 항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국립·도립공원 탐방로 130곳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까지
최고 10cm가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국정호/전주기상지청 예보관(PIP)]
이번 눈은 전주와 서해안 지역은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임실, 남원, 순창 등 일부 내륙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눈은 그치겠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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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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