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늘 수 있어 (LTE)
터널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폭발로 불까지
나며 피해가 컸습니다.
사고 현장의 자세한 상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정현 기자.
네,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곳이 터널 입구인데, 사고는 저 입구를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전체 710m짜리 터널에서 입구로부터 약
100m 부근입니다.
사고가 나고 한참 동안 유독가스가 섞인
매케한 연기가 뿜어져 나왔는데, 지금은
거의 잦아들었습니다.
터널 내부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저희 취재진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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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면을 통해 보시는 장면은 사고가
난 터널 내부입니다.
새까맣게 탄 탱크로리가 가로로 누워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데,
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린 사고 장면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옆으로 넘어지는 그
탱크로리입니다.
엉망으로 구겨진 승용차가 그 아래 깔려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탱크로리에는 질산 1만8천리터가 실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30여대가 잇따라 났지만, 스무 대
정도는 사고 후 터널 밖으로 빠져나왔고,
불에 탄 차량은 10여 대인 것으로 집계됐
습니다.
지금 터널을 막고 있는 이 차량들을 한대
씩 꺼내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인명피해 상황은 앞선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것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는데,
터널 안에 아직 수습하지 않은 차량들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는 달리는 차에서 떨어진 눈이 터널
안에서 떨어져 살얼음이 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단정지을 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터은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밀안전진단까지 모두
마친 뒤, 결과에 따라 터널 통행 재개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사고
현장에서,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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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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