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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꽃집·음식점 등 골목상권 '휘청'

2020.02.08 20:30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졸업식 등을 맞아 대목을 노리던
꽃집이 직격탄을 맞았고,
대학가 음식점 등 골목상권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졸업식이 열리는
전주의 한 고등학교 앞.

평소 같은 떠들썩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외부인 출입을 막고
졸업식을 축소해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1년 중 가장 큰 대목을 망친 상인들은
예상치 못한 타격에 울상입니다.

[강윤이/꽃 판매 상인]
꽃을 부모들이 와야 파는데 부모들이 안 오니까. 꽃 장사하는 사람들 병나요 병 나, 지금. 이렇게 피해 볼 줄 모르고...

[트랜스 수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장미꽃 한 단의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22%,
최고가는 32%나 떨어졌습니다.//

0%에 가깝던 꽃 시장의 경매 유찰률은
이번 주부터 갑자기 30%로 급증했습니다.

대학들도 졸업식과 행사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대학가에도
손님들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단체 손님을 기다렸던
대학가 음식점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집 관계자(음성변조)]
단체 손님들은 자주는 없고... 여러 행사가 취소되면 아무래도 매상이 조금씩은 타격이 있다고 봐야죠.

노점상이 빽빽하던 거리도
텅 비었습니다.

그나마 거리로 나온 일부 노점상들은
부쩍 줄은 손님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김정민/노점상 주인]
평소에는 지금 이렇게 있다가 가면 (장사가) 잘 되죠. 그런데 안 돼. (평소 손님의) 3분의 1밖에 없다고 봐야죠.

골목 상권 피해도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인완묵/정육점 주인]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고. 원래 경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 그것(코로나)까지 (확산)하니까 상인들이 너무 위축돼서...

신종 코로나 사태에 가뜩이나 힘든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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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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