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관련 업무를 하던 전주시의 40대 공무원이 오늘 새벽 갑자기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이 공무원은 코로나 업무로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일하다 귀가했습니다. (아침뉴스 : 사고 전날밤에도)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책상 위에 하얀 꽃 한 다발이 놓여있습니다. 이 책상의 주인은, 전주시 총무과 주무관인 7급 공무원 42살 A씨. A주무관은 어젯밤 11시까지 코로나 업무를 하다 귀가해 잠자리에 든 뒤 새벽에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전주시 동료 직원 계속 야근하고 일찍 나오고 그러니까 피곤했던 모양이에요. 먼저 가야겠다고 그러면서 가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갑자기... A주무관은 원래 시청사와 직원을 관리하는 담당자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관련 업무까지 함께 해왔습니다. 청사 출입 강화조치와 종합상황실,보건소의 각종 업무를 지원했고, 신천지 조사 요원의 교육을 준비하면서 낮과 밤이 따로 없고 휴일에도 쉬지 못한채 일을 해왔습니다. 최현창 /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야간에 근무하신 분들은 다음 날 쉬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열정이 있다 보니까, 직원들이 그렇게 나오셨어요. 안타까운데... 전주시는 A주무관이 최근 이어진 격무에 과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순직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