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마스크 있는 줄 알았는데...헛걸음에 허탈

2020.02.27 01:00
정부가 약국,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을 통해 이른바 공적 마스크를 오늘 오후부터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물량이 전혀 공급되지 않아 헛걸음을 한 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를 팔기로 한 곳 가운데 하나인 우체국. 전주의 한 우체국에 가보니 전주시내 모든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읍면 우체국에만 공급된다는 건데, 이를 알지 몰랐던 시민들은 허탈합니다. 송기권/전주시 효자동 여기는 무조건 있을거라고 했으니까 우체국은... 우체국은 1차적으로 푼다고 계속 기사가 나오고 그래서 왔죠. 믿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솔직히... 하지만 읍면 소재지 우체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재원/완주군 이서면 원래 편의점에서 사려고 했는데 편의점에도 없어서 우체국에서 판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체국에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우체국은 시민들의 문의 전화로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박미화/완주 이서우체국 직원 원래 3월 2일부터 한다고 했는데 내일 오후부터 한다고 해요. 근데 여기 현재 마스크 있냐고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한 곳에 하루 백 개의 마스크가 공급된다는 말을 믿고 약국을 찾은 시민들도 허탕을 쳤습니다. 조도연/익산시 동산동 주위의 약국이나 우체국 가봤는데 없어서 먼 곳까지 왔습니다. 여기도 없네요. 정부에서 KF94마스크를 주기로 했는데 안 주니까 굉장히 불안합니다. 약국도 혼란스럽습니다. 김동천/약사 약사협의회에서 저희한테 통보하기로는 아직 계약 자체도 안 돼서 언제 올는지 모르겠다고 3월 초순이나 올 지 모르겠다고... 농협 하나로마트도 찾아가 봤지만,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는 안내문만 덩그러니 내걸렸습니다. 안중현/전주시 효자동 황당하죠 뭐. 정부 정책이 뭐 이렇게... 오락가락 하고... 우체국하고 농협에서 대표적으로 판다고 해 놓고 재고가 없으니 이거 어떻게 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첫날부터 빚어진 마스크 공급 차질에 사과하고 내일(오늘)부터는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퍼가기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