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전통시장 지원 사각지대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문을 연 점포수가 적은 전통시장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983년에 조성된 군산 문화시장입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늘어선 점포들의 문이
굳게 닫혀 적막감만 감돕니다.
한때는 손님들이 북적이면서
문을 연 가게가 백개가 넘었지만
지금은 열 개도 되지 않습니다.
37년의 전통시장은 도심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례 군산 문화시장 상인
하여튼 수송동 개발하면서 완전히
죽어버렸어, 가게들이 사람이 없으니
안 오죠. 문화시장이 완전히 죽었어
구도심에 조성된 또 다른 전통시장,
대형마트에 밀리고 구도심 인구까지 빠져
나가면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눈에 띠게
늘고 있습니다.
겨우, 30여 개 점포가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재근 군산 동부시장 상인
여기가 지붕이라도 해서 해라도 가리면 시원하고, 가게 페인트라도 칠해주고
이게 보다시피 너무 낙후 됐어요 그런데
지원을 받을 데는 없고.
침체된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특별법이
있지만, 이들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CG IN)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영업하는 점포가
50개 이상이어야 하는데 경쟁에 밀린
상인들이 떠나면서 지원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겁니다.
CG OUT)
군산시는 소규모 전통시장은 4곳 가량으로 시설이 낙후돼 현대화 사업이 시급하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점포가 2, 30개 모여 있는 시장이나
상가들이 군산시에도 좀 있으니까...
(이런 법규정 때문에)실제적인 구체적인
지원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소규모 전통시장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지원 기준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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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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