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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일회용품 줄이기 '느슨'

2020.05.07 20:49
코로나 19사태로
카페 안에서도 일회용품이 일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일회용 컵 사용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택배와 배달음식 주문도 크게 늘면서
스티로폼 같은 쓰레기 배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카페.

매장 안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던
일회용 컵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달라는 손님이
평소보다 20~30% 가량 늘었습니다.

A 카페 주인
드시고 가실 거예요? 그러면 그냥 테이크 아웃 잔으로 주세요. 요즘은 그냥 어디든지 테이크 아웃 주던데요? 그런 식으로... 저희는 깨끗이 설거지를 하는데도 뭔가 찜찜해 하시는 것 같아요.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 2월 말부터
카페를 비롯한 식품접객업소가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B 카페 주인
아무래도 일회용품이 나가다 보면 저희 입장에서는 비용도 더 나가는 건데... 그런 게 좀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요.

(화면전환)

한 달에 천 7백여 톤을 처리하는
전주의 재활용 쓰레기 처리 업체.

<나금동 기자>
보시다시피 제 키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선별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택배와 배달음식이 늘면서 쓰레기 종류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트랜스 수퍼]
지난 달 전주시 단독주택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 가운데, 택배 포장 등에
쓰이는 스티로폼은 29.6톤으로
한 해 전보다 8톤, 36% 늘었습니다.//

하병호/전주리사이클링타운 본부장
코로나때문에 배달음식 용기하고 스티로폼 하고 종이박스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생활방역으로 들어선 지금,
일회용품을 줄이면서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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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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