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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기 고쳐라"...고칠 데 없는데

2020.02.10 01:00
김제시가 전체 택시 3분의 1인 130여 대의 미터기에 문제가 있어 복합할증 요금이 잘못 산정되고 있다면서 미터기를 고치라고 명령했습니다. 전주방송 보도에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택시기사들이 미터기를 고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택시기사는 물론 손님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즘 김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택시를 탈 때마다 혼란스럽습니다. 차운국/김제시 성덕면 김제로 (들어) 가면 부당요금으로 처벌받으니까 우리는 못 타고 간다고 왜 못 타고 가냐 손님이 탔으니 목적지까지 데려다 줘야 하는거 아니냐, 내리래요 또... 저한테 목적지 도착도 안 했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나금동 기자> 김제시는 전주방송의 보도 이후 지난 6일 택시기사들에게 문제가 있는 택시미터기를 고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130여 대의 택시 미터기가 복합할증 요금을 기준에 맞지 않게 산정하고 있다면서 고치기 전까지는 손님을 태우지 말라고 한 겁니다. 김제시가 미터기를 고치라고 통보한 시한은 오는 20일. 그런데 택시기사들은 미터기를 고치려 해도 고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합니다. 택시 기사 (음성변조) 관내에 (고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현재 기사님들이 못 고치고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 이걸 고쳐주든지 아니면 시에서 어떤 방책을 해주셔야지... 시정명령을 내린 김제시도 해당 미터기를 공급하고 검정한 업체가 필요한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수리가 힘든 형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제시 관계자 (음성변조) 세 가지가 있기는 있어요. 장비는 있는데 작동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시설 장비 미달로 지금 행정처분 하는 중이죠. 또한 반드시 있어야 하는 미터기 검정인력이 없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 (음성변조) 자격이 되려면 정비사 자격증 이상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갖춰 졌는데 이 사람이 이직을 한 거죠. 이직을... (이 분이 언제 이직을 하신 거예요?) 그 기간은 제가 정확히 몰라요. 김제시는 해당 미터기 검정업체에 대해 업무정지나 과징금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미터기를 고치기 힘든 상황에 대한 대책은 없어 택시기사와 택시 이용객들의 혼선과 불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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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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