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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 규정 무시...'황제연수' 취소(최종)

2019.08.21 01:00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추진하는
국외연수가 황제연수 논란을 빚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공무원 여비 규정을 무시한 채
1인당 5백만 원이 넘는 연수비용을
책정하는 등 연수계획 수립은
주먹구구식이었습니다.

결국 연수를 주관하는 장수군은 연수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의
국외연수 일정입니다.

<트랜스 수퍼>
전북 5개 시군 등 공무원 24명이
10월 25일부터 8박 10일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계획입니다.//

이 일정대로 연수를 갔을 때
공무원 한 명이 지급받을 수 있는 비용을
인사혁신처가 만든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계산해봤습니다.

<CG IN>
일비와 숙박비, 식비를 포함한
여비는 백80만 원.

여기에 현재 기준으로 항공권 값을
계산해 더하면 1인당 최대 3백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섬진강협의회가 책정한 비용은
두 배 가까운 5백30만 원입니다.//

협의회 회장 기관으로 연수를 주관하는
장수군은 공무원 여비 규정을 무시한 채
연수비용을 책정했습니다.

[장수군 관계자]
이게 금액을 일일이 계산을 할 수가 없어서. 이게 가격이 연수가 이 정도 계획돼서 기간, 지역 해서 알아본 금액이 그 정도 선...

장수군은 연수 대행업체 모집 공고를
내면서, 1인 1실의 침실과 특식메뉴 제공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또한 연수주제와 100쪽이 넘는
보고서 작성마저 대행업체에 떠넘겨
황제연수 논란을 빚고 있는데,
연수계획에 대한 사전 심사는 없었습니다.

[장수군 관계자]
(심의를 할 기관이나 절차가 따로 있나요?)결제 단계 검토 외에는 달리 없었거든요.

장수군은 공무원 한 명이 연수계획을
세운 뒤 대행업체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장수군 관계자]
(혼자 이렇게 작성을 하신 건가요?) 작성할 때요? 네. (아, 혼자 작성하신 건가요?) 네.

지난 9일 대행업체 선정 공고를 낸
장수군은 결국 JTV 보도이후 문제점을
인정하고 올해 연수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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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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