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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잊은 복구...자원봉사자 '구슬땀'

2020.08.15 20:41
연휴 첫날인 오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집중호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남원 수해 현장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 봉사자들이
휴일도 잊은 채, 하루종일 무더위와 싸우며
복구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물에 젖은 살림살이를 꺼내
닦아내고 말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깨진 창문을 다시 달자
수해에 처참했던 집이
점차 제모습을 찾아갑니다.

인근 밭에서는 여름 휴가를 포기하고,
남원을 찾아 봉사에 나선 가족들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폭우에 말라 죽은 고추를
걷어내느라 온몸이 땀에 범벅이 됐지만,
일손을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송동엽 경기도 수원시
전주로 휴가를 올 예정이었는데
남원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같이 와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
도서관 대신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뙤약볕 속에서 하는
쉽지 않은 복구작업이지만,
외국인 유학생도 힘을 보태는데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인터뷰>마시다리에 일본인 유학생
남원시에 처음 와보니까 상황을 보니까
너무 놀랬고 마음이 아팠고..

멀리서 찾아온 자식들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노모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민석/전주시
집만 지금 (이물질을)싹 걷어내고 청소하고
지금 이런데 농기계 이런 것만 오늘
정리하고, 소막사도 정리해야 하는데...

휴일인 오늘, 수마가 할퀴고 간
남원 수해지역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9백 여 명,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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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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