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의료계 집단휴진...동네병원 35% 문 닫아

2020.08.14 20:26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의사들이 오늘 하루
전국적인 집단 휴진에 나섰습니다.

전북은 동네병원의 35%가 휴진했습니다.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안의 한 병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입구엔 오늘부터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바로 옆 병원도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 하루 진안의 11개 동네병원 가운데
문을 연 병원은 단 한 곳뿐입니다.

11:55:50-
[이숙경/진안군 동향면]
(문을 연 곳이) 감사하네요. 왜냐하면 협심증 약은 안 먹으면 온몸에 힘이 빠져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트랜스 수퍼]
전북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
천백79곳 가운데 4백14곳이 휴진 신고해
35%가 문을 닫았습니다.//

진안, 장수, 임실, 무주 등 4개 지역은
휴진 신고율이 30%를 넘어,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전주의 휴진 신고율은 23%였습니다.

하지만 휴진 신고율이어서
실제로 문을 닫은 병원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요 병원들이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필수 분야 인력은 휴진에 참여하지 않아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12:12:40-/ 12:12:48-
[휴진 병원 방문 환자]
(병원이) 쉬잖아요 월요일까지. 약국이라도 가야죠.

일부 환자는 공공병원인 의료원과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12:02:30-/ 12:02:36-
[휴진 병원 인근 약국]
의료원이 하니까 의료원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 물리치료 받으시는 분들은 한의원으로 가시는 경우도 있고...

전라북도는 휴일인 오는 17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에 진료를 요청하는 한편,
의료정책 반대 과정에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퍼가기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