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 주차료...마이산 '폐지', 대둔산은?
주차장 사용료를 폐지했습니다.
이제 전북에서 주차료를 받는 도립공원은
완주 대둔산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전라북도가 조만간
도립공원의 주차료 폐지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어서
대둔산 주차료도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한 해 평균 60만 명이 찾는
완주군 대둔산도립공원입니다.
차량 종류에 따라 천 원에서 3천 원까지
주차장 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부터 주차요금을 받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주차요금 자체는 폐지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진안 마이산도립공원은
이달부터 32년 동안 받아 온 주차료를
없앴습니다.
연간 2억 원의 손실이 생기지만,
방문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김현수/진안군 시설공원사업소장]
전라북도 권고와 전국적인 도립공원 추세에 맞춰 저희 진안군도 도립공원 주차료를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전라북도 도립공원 네 곳 가운데
주차료를 받는 지역은
완주의 대둔산 한 곳만 남았습니다.
[이명성/대둔산도립공원 방문객]
자연하고 사람은 가까워야 되는데 주차요금 때문에 사람이 안 오게 되잖아요. 단 몇 푼이라도. 기분도 나쁘고 솔직히.
[황이동/대둔산도립공원 상인]
주차료를 없애고 관광객이 대둔산에 많이 올 수 있도록 해서 소상공인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완주군은
주차료 폐지에 따른 운영비 감소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주군 관계자(음성변조)]
(주차료) 세외수입이 1억 이상으로 잡히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이제 (폐지 여부를)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죠.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가 오는 13일
주차료 폐지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례 공포는 전라북도가 완주군에게 사실상 대둔산의 주차료를 폐지하라고
권고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대둔산 도립공원의
주차료도 폐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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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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