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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장점마을 "감사 부실, 공무원 중징계하라"지난 주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에 대해 장점마을 주민들이 부실한 감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동 책임이 있는 전라북도가 감사대상에서 빠진데다,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도 경징계에 그쳤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주에 발표된 감사원의 익산 장점마을 감사 결과는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감사원이 익산시의 관리감독을 허술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공무원 2명에 대한 징계를 경징계 이상으로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또 전라북도의 경우 비료공장에 대한 감독 권한이 없다며 감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화면 전환) 장점마을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를 감사 대상에서 뺀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전라북도로가 익산시에게 비료공장의 허가권과 관리감독 권한을 넘긴 시점은 지난 2009년, 그런데 이보다 빠른 2008년에 연초박이 비료공장에 반입된 만큼 전라북도 역시 명백한 감사 대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손문선/익산장점마을 민관공동위원: 왜 전라북도는 감사를 안 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죠. 감사원이 감사를 정확히 했다라면 전라북도와 익산시를 동시에 감사를 해야 맞다라고 보고 있고...] 주민들은 또 22명이 암에 걸려 14명이 숨졌는데도 익산시 공무원에게 경징계를 통보한 건 솜방망이 감사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최재철/익산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 감사원이 장점마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다면 관련자에 대해 주의가 아니라 중징계를 요구했야 마땅하다.] 주민들은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계속 책임을 묻겠다면서, 두 기관을 상대로 낸 17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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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송하진 지사, 전북 현안사업 예산안 반영 요구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을 위한 기재부 예산 심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송하진 지사가 중앙부처와 정치권 인사를 만나 예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송 지사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국회예결위원장 등을 만나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예산 증액과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사업, 익산 왕궁 현업축사 매입비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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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사람·장비 턱없이 부족...복구 '막막'비가 그치면서 수해를 입은 지역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피해 지역이 넓다 보니 사람과 장비가 부족해 곳곳에서 아우성입니다. 이재민들은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섬진강 제방이 터지면서 물에 잠겼던 남원시 송동면 세전마을.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썩은 내가 코를 찌릅니다. 논바닥에서는 중장비를 이용해 송아지 사체를 건져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종화/남원시 송동면 세전마을 "사체 때문에 냄새가 더 풍기고 금방 부패하기 때문에 이거부터 우선적으로 해야되기 때문에 지금 이거 하고." 논과 맞닿은 벼랑에서는 겨우 목숨을 건진 소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 마을에서만 수백 마리의 소가 폭우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미순/남원시 송동면 세전마을 "(소들이) 떠내려가서 뭐 광양에서 데려오고 저기 뭐 이웃마을로 가서 그런 소들도 싹 데리고 와야 하는데..." 엿가락처럼 휘고 주저앉은 비닐하우스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합니다. 노승완/익산시 영등동 "처남이 여기 살고 소도 키우고 그러니까 와서 도와주려고...그런데 사람이 부족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또 다른 제방이 무너졌던 옆 마을. 물에 빠졌다가 건져낸 가재도구들이 마을 입구에 모이면서 산을 이뤘습니다. 조윤숙/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 "뭐 쌀이 한 톨이 남아있어, 양념이 한 톨 남아있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서 지금 환장하겠는데..." 4~5미터 깊이의 계곡이 산에서 쏟아진 흙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갈데 없던 물길은 산자락의 주택을 덮쳤고, 집 뒷면이 쩍 갈라졌습니다. 전형식/남원시 주천면 범실마을 "시에서 사유지라고 그래서 손을 못 대주고 개인으로 사비 들여서 하라고 그러는데 저희들 생각으로는 인재로 봐요." 하루 수천 명의 인력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언제 복구가 끝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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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까지 최고 80mm 비...한낮엔 '폭염' (8뉴스)전북에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순창 127, 진안 83, 김제 70, 전주 49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도 일부 내륙에 비가 오는 가운데 내일밤까지 20에서 8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다만 오전 한때 일부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한편, 내일 낮 11시를 기해, 전주, 완주, 익산, 정읍 등 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3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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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김영민 전북미술협회 전북지회장 인터뷰[김영민/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장] 지금까지 훌륭한 전시장에서 협회전을 한 번도 못 해서 모든 회원들의 염원이었거든요. 이번에 좋은 작품을 내주셔서 먼저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리고요.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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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고달픈 대피소 생활...방역도 '비상'_수퍼 대체남원에만 7백 명이 넘는 수재민이 나온 가운데, 고달픈 대피소 생활이 수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서, 코로나19를 막는 방역도 비상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백여 명의 수재민들이 생활하는 남원의 한 임시대피소 점심시간. 배식을 받으려는 수재민들이 몰려 들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널찍이 간격을 띄워 줄을 서라는 자원봉사자 목소리가 커집니다. (현장음) [장연석/자원봉사자: 면을 끓이고 현장에서 뽑고 끓이고, 한 4백에서 5백 명 분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집을 치우던 수재민들은 끼니를 때우려고 배식소를 찾았습니다. 김동일/남원시 금지면 호산마을: (쓸 수 있는 물건을) 분류해서 빼내고 봉사자들이 와서 치워주고, 그러다가 지금 점심때 돼서 왔습니다. 수십 개의 구호 텐트가 들어선 대피소. 들어갈 때 발열체크를 해야 합니다. 최행임/금지·주생통합보건지소 아침에 일어나시면 발열 체크해 드리고 마스크 있는지 확인해서 마스크 씌워 드리고 또 일하러 나가실 때 자동 시스템에서 (발열 체크 합니다.) 대피소 안에서는, 씻고 빨래를 하는 게 가장 큰 고역입니다. 빈장순/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 따뜻한 물도 안 나오고 하니까 찬물로 대충 씻고 빨래 빨 데도 없고, 빨래 어디 가져다가 널 곳도 없고... 편안한 잠자리도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김종민/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 잠자리도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다 보니까 자는 것도 불편한 점이 있고 모든 것이 그렇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소박한 꿈입니다. 정봉임/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 집도 말려야 하고, 집을 말려야 채비를 하고 들어갈 텐데 언제 될지도 모르고... 하루아침에 상거지가 되어버렸어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고달픈 대피소 생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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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방류량 9배 급증...관리기관은 3곳"섬진강의 물난리가 인재였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호우경보에도 방류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가, 계획홍수위에 가까워지자 갑자기 방류량을 최대 9배로 늘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섬진강댐을 관리하는 기관이 3곳이나 돼 홍수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CG IN) 기상청은 지난 7일 새벽, 임실과 남원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당시 방류량은 초당 200톤, 7일 오후 호우경보로 강화됐지만, 방류량은 초당 400톤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수위가 급격하게 오르자 수자원공사는 8일 오전 초당 1,400톤, 오후 4시엔 최대방류량을 초과한 초당 1,869톤까지 물을 쏟아냈습니다. (CG OUT)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도 평상시 방류량을 유지했다가 갑자기 방류량을 최대 9배로 늘리면서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고 하류지역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스탠딩: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도 미리 물 그릇을 충분히 비워놓지 않아 하류 지역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임유택/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 "비가 많이 온데다가 섬진강 댐을 갑자기 열어 버리니까 그 물이 다 어디로 가겠냐고..."] 지방의원들은 섬진강댐 지사를 찾아 피해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진남근/임실군의회 의장 "이것은 천재지변이 아니고 인재입니다. 그리고 매뉴얼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에서 보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댐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안형모/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장: "사전 방류를 7월 27일부터해서 2억 톤 이상의 물을 비웠습니다. 유역에서 구름이 형성되는 것, 강우, 이런 것을 예측해서 비우고 있는 중에 이번 8월 7일 강우는 너무도 급박하게..."] 3개 기관이 물을 나눠 관리하면서 홍수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CG IN)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한국수자원공사가 생활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용수를 관리하는데 서로 방류와 담수를 놓고 생각이 달라 홍수 예방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CG OUT) [박창근/가톨릭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합의보다는 세 개 기관의 힘에 의해서 (방류냐 담수냐) 그런 것들이 조정될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남원과 순창 등 7개 지역 단체장들은 오는 13일, 수자원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어서 수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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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재민 1,700명...CCTV에 담긴 산사태 순간(20년 8월 10일)이번 비로 발생한 전북의 이재민만 1,700명이 넘습니다. 이번 폭우의 위력은 많은 영상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산사태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보여주는 CCTV 화면도 입수했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순창군 승마장 CCTV 화면에 담긴 산사태 순간입니다. 한꺼번에 밀려오는 토사가 거센 힘으로 창고와 함께 승용차 넉 대를 덮칩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었더라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주시 서서학동의 경사지가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쓸려온 토사가 아랫집 지붕을 덮쳤고 집안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폭우는 전주 남부시장 앞 전주천변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천 둔치가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파헤져졌습니다. ----------------------------임실군 운암면의 산 중턱도 폭우로 초토화됐습니다. 토사로 뒤덮인 임도는 복구를 하기도 버겁습니다. ----------------------------물에 잠긴 김제시 백구면 비닐하우스에서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지만 끝이 없습니다. 농촌하천의 임시용 다리까지 두동강이 날 정도로 호우의 위력은 거셌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때문에 전북에서만 무려 1,7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대피소에서 끼니를 때우며 집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순자/이재민: 갑자기 비가 오니 어쩔 줄을 몰랐어요. 싹 다 버리고. 방의 짐도 다 버렸어. 내 생전 처음이에요. 80살 넘도록. (트랜스 수퍼 IN) 물에 잠긴 주택만 685곳이고, 축사와 수산물 침수는 67건입니다. 농작물 침수는 8,200헥타르가 넘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거나 하천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는 285건입니다. (사전제작 트랜스 수퍼 0UT) JTV뉴스 김 철입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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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산사태 2명 숨져...저수지 붕괴 필사 방어(20년 8월 10일)장수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28곳에서산사태가 났는데,주택을 덮친 산사태에 2명이 숨졌습니다.둑 일부가 쓸려간 저수지 붕괴를 막기 위해 밤새 필사적인 방어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장수 지역의 피해 상황을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굴착기 여러대가 산에서 떠밀려온 토사를 쉴새 없이 걷어냅니다.장수군 번암면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파묻힌 주택에서 매몰자를 찾는 겁니다.INT 장기윤/최초 신고자어디 침수된 곳이 있나 하고 그 집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주택 원래 위치에서) 10여 미터 정도가 밀려서 진흙이 덮여 있었어요.오후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섯 시간만에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이들은 3년 전 귀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장수군 개정면 개정 저수지.양수기와 중장비까지 동원해 필사적인 물빼기 작업이 이뤄집니다.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전체가 무너질까 작업은 밤새 이어졌고붕괴 위험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오세중//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부장물넘이를 낮춰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래서 수위가 점점 내려가는 상태고요.<나금동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제방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수백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주민들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유계순/장수군 장수읍 상평마을(둑을) 볼 때 말이 안 나왔어요. 전화도 하려니까 떨리고... 놀래서... 전부다 대피해서 저 높은 곳으로 피했어요.서정임/장수군 장수읍 상평마을자다가 막 옷 입을 겨를도 없이 아들 등허리에 업혀서 나와서, 맨발 벗고 우습게 나왔지...신속한 대피와 대응에는 한 주민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이창현/최초 목격자(제방이) 거의 3분의 2 이상 무너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막 흥분돼서 마을 이장님한테 연락을 취해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고 (방송하고)...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수지 수위 관리가 부실했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이충현/장수군 장수읍 하평마을관리가 좀 소홀했다. 농어촌 공사에서... 이렇게 장마가 긴데 수위 조절을 좀 했어야 하는데... 만수위였거든요.지난 달 12일 폭우로 무너졌던13번 국도 비행기재 도로는 이번 폭우에아예 흔적도 없이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전신주도 쓰러지면서 인근 마을 4곳 19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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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피해 복구 시작...수재민 '망연자실'(20년 8월 10일)물이 빠진 호우피해 현장에서는 힘겨운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폐허로 변해버린 집에 돌아온 주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대충 골라내고 흙탕물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태풍까지 예보돼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조창현 기잡니다.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주민들이 비가 그치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물이 빠진 집안은 처참한 모습.마루며 방이며 아직까지 흙탕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쓰레받기로 안방의 흙탕물을 퍼내고,물에 젖은 이불이며 가재도구는 밖에 꺼내놓고 말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 쓴 식기를 닦아낼 때는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집안에 쓸수 있는 물건이라곤 단 한개도 없습니다.(int)최경자(순창군 유등면):아무 것도 못써. 아무 것도. 쓸 수 있는 것이라곤 한 개도 없어.그러니 어떻게 사냐고.. 지붕까지 물이 차버렸어. 지붕까지..식당 안이 텅 비었습니다.물에 잠겼던 식탁과 의자를 밖에 쌓아놓고식당 바닥부터 정리해 나갑니다.수해의 흔적을 지워나간 수건은 빨아도 빨아도 흙탕물이 나옵니다.지게차 손잡이까지 흙탕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어른 키 높이만큼 창고에 물이 들어차 농기계가 모두 물에 잠긴 것입니다.주택은 물론 창고와 농경지까지 폐허로 변한 상황.수재민들은 삶의 터전이 붕괴됐다며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했습니다.(int)조구열(청주시 탑동/수재민 가족) :정부에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주시던가 대책이 있어야지 지금 쓸수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어요. 다 버려야해요..지금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힘겨운 복구작업 속에 득달같이 달려온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int) 오창숙(자원봉사자):와서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봉사자들이 더 많이 투입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하루라도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해야하지만이번 주 태풍까지 예보돼 있어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jtv뉴스 조창현입니다.@@@ JTV 8뉴스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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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제방 붕괴' 대피소로...비 피해 심각(20년 8월 10일)이틀 전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남원시 금지면 일대에선 처참했던 흔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직격탄을 맞았고일부 마을에서는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주민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500여 명의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쪽잠을 잤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섬진강 제방이 붕괴된 남원시 금지면 일대는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거대한 강물로 변했습니다.섬진강의 제방 도로는 강물에 휩쓸려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오후 들어 물이 조금씩 빠지자주택 지붕에까지 물이 들어찬 흔적이 드러났습니다. 스탠딩 (03:13:28-39)"섬진강의 제방이 무너진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곳 하도마을에선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이재민들은 집에 돌아가지못하고 있습니다."마을로 들어가려던 운전자들은 모두차를 돌리고 있습니다.제방이 무너지면서 대부분의 비닐하우스가물에 잠기거나 폭삭 주저앉아앙상한 뼈대만 드러냈습니다. 농경지에도 여전히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인터뷰: 정병수, 마을주민(03:09:46-52)"보수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위에서붕괴된 거죠, 제방이"물이 빠진 비닐하우스에는 토사가 밀려들어왔습니다.주민들은 한해 애쓰게 지어놓은 농작물을 하나도 건질 수 없게 됐다며가슴을 치고 있습니다.인터뷰: 오복술, 남원시 금지면(02:50:38-44)"나락 농사, 고추, 깨 그런 것 하나도건지지 못하고"제방을 뚫고 들어온 강물은곳곳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도로의 가로등이 쓰러졌고 아스팔트도 벗겨져 나갔습니다.도로 제방도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주민들은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용택, 남원시 금지면(02:52:20-27)"대피하라고 해서 갑자기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몸만 빠져나왔어요" 섬진강 제방 붕괴로남원에서만 농경지 750헥타르와 주택 450여 가구가 물에 잠겼고, 이재민 50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JTV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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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강풍에 폭우...태풍 대처 요령은?(20년 8월 10일)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몰고 오는데요,태풍에 대처하는 요령을 권대성 기자가소개합니다.태풍이 예보되면 위험지역을 벗어나는게좋습니다.산간 계곡, 하천과 바닷가 등에서는 물놀이와 야영을 멈춰야 합니다.저지대와 상습 침수, 지하공간 등에서는사람과 차량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도시지역에서는 축대와 담장을미리 살펴야 합니다.건물 밖으로 나온 간판과 시설물은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잘 묶거나안으로 옮겨놔야 합니다.가정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꼭 닫아야합니다.고층 아파트 등의 창문이 깨지지 않도록 창틀은 단단히 고정합니다.태풍 특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외출을 하지않는 게 좋습니다.가로등, 신호등, 전기시설물 등에는가까이 가는 건 피해야 합니다.큰 비가 내리면 차량 운행은 하지 않는게최선이지만, 물이 고인 도로 등을 지날때는속도를 줄여야 합니다.집중호우가 내릴때 농촌에서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는 건 위험합니다.손전등과 양초 등을 준비해두면 야간 정전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또한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태풍과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JTV NEWS 권대성입니다.@@@ JTV 8뉴스
권대성 기자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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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오늘의 아침신문(20년 8월 10일)오늘의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전북일보입니다.(5면)지난 7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공공의대 신설에 반발한 전공의 4백 명이 총파업에 들어갔지만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없었습니다.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대학병원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고,전공의들은 파업 당일 연차 휴가를 사용해 병원 측에서 미리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일각에서는 의료 서비스 확대하려면의대 정원을 늘려야한다며파업을 비판하는 시각도 나오는 가운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전북대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소통을 통해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전북도민일보입니다.(1면)이틀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전라북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정해야한다는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전라북도는 오늘 남원 섬진강의 제방 붕괴 현장을 방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피해 상황을 보고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할 예정입니다.전북도의회도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이용호 의원도 남원, 임실, 순창 수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함께복구를 위한 4차 추경 예산을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다음으로 전라일보입니다.(5면)전북의 유일한 예술계 특수목적고등학교,전주예술고등학교가 2년 연속일반고 전환에 실패했습니다.전북교육청은 재정난으로 특목고 지정 취소를 신청한 전주예고에 대해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노력이 부족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에 대해 전주예고는,재정난은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한불가피한 사안이라 노력에도 한계가 있고,일반고가 되면 학급과 학생 수를 조정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전북신문입니다.(3면)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집중호우로 어제 예정됐던 상무위원회를 미루면서, 이날 발표할 계획이던 전북도당 위원장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그동안 이원택 후보와 김성주 후보를 둘러싼 의원들의 입장이 사실상 반토막이 났고, 그 비율이 이번 투표 결과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조직 장악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두 후보의 지지세는 초박빙일 것으로 예상되지만,만약 한 후보가 일방적으로 승리한다면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입니다.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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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폭우에 이어 태풍 북상...내일까지 최대 250mm(20년 8월 10일)이틀 동안 쏟아진 수백mm의 폭우에전북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는데요.아직 피해 복구도 안 된 상황인데,엎친 데 덮친 격으로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고 있어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주혜인 기자, 전해주시죠.네, 현재 전북 대부분 지역은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진안, 장수, 임실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하지만 문제는 피해 복구에제대로 손도 대지 못한 상황에서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고 있다는 겁니다.태풍은 현재 시속 45km의 빠른 속도로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지금 속도를 유지한다면 오늘 오전 9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오후 3시 무렵부산 서남쪽 해상에 상륙한 뒤그대로 내륙을 관통하면서,주로 남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전북은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하는 오늘 오전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이에 따라 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등 6개 시군에는 오늘 오전을 기해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하지만 간접영향권이라 해도긴장 늦추시면 안 되겠습니다.전북에는 내일까지 50에서 백50mm, 많은 곳은 2백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특히 오늘 낮 동안에는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태풍의 영향에 따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 시속 35에서 60km의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입니다.기차가 탈선하고 바위도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세기인 만큼 입간판이나 시설물 피해 없게 단단히 대비해야겠습니다.사흘 동안 지금까지 순창 풍산에 562.5, 진안 478.5, 남원 432.8, 전주 완산에는 366mm의 비가 내렸습니다.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침수와 산사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지금까지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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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피해 복구 시작...수재민 '망연자실'물이빠진 호우피해 현장에서는 힘겨운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폐허로 변해버린 집에 돌아온 주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대충 골라내고 흙탕물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태풍까지 예보돼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주민들이 비가 그치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물이 빠진 집안은 처참한 모습. 마루며 방이며 아직까지 흙탕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쓰레받기로 안방의 흙탕물을 퍼내고, 물에 젖은 이불이며 가재도구는 밖에 꺼내놓고 말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 쓴 식기를 닦아낼 때는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집안에 쓸수 있는 물건이라곤 단 한개도 없습니다. (int)최경자(순창군 유등면) :아무 것도 못써. 아무 것도. 쓸 수 있는 것이라곤 한 개도 없어.그러니 어떻게 사냐고.. 지붕까지 물이 차버렸어. 지붕까지.. 식당 안이 텅 비었습니다. 물에 잠겼던 식탁과 의자를 밖에 쌓아놓고 식당 바닥부터 정리해 나갑니다. 수해의 흔적을 지워나간 수건은 빨아도 빨아도 흙탕물이 나옵니다. 지게차 손잡이까지 흙탕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어른 키 높이만큼 창고에 물이 들어차 농기계가 모두 물에 잠긴 것입니다. 주택은 물론 창고와 농경지까지 폐허로 변한 상황. 수재민들은 삶의 터전이 붕괴됐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했습니다. (int)조구열(청주시 탑동/수재민 가족) :정부에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주시던가 대책이 있어야지 지금 쓸수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어요. 다 버려야해요..지금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 힘겨운 복구작업 속에 득달같이 달려온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int) 오창숙(자원봉사자) :와서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봉사자들이 더 많이 투입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해야하지만 이번 주 태풍까지 예보돼 있어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JTV 8뉴스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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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천·만경강·정읍천 홍수특보 해제비가 그치면서 수위가 내려간 도내 하천의 홍수특보가 헤제됐습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전주천 미산교와 만경강 완주 삼례교, 정읍천 초강리와 동진강 정읍 정우교에 대한 홍수경보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해제했습니다. 또한 무주군 취수장 지점의 홍수주의보도 새벽 0시 30분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섬진강 남원 동림교의 홍수경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JTV 8뉴스
권대성 기자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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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영상에 담긴 폭우 위력...내일 태풍 북상 200mm↑이번 비로 발생한 전북의 이재민만 1,700명이 넘습니다. 이번 폭우의 위력은 많은 영상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내일부터는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전북에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순창군 승마장 CCTV 화면에 담긴 산사태 순간입니다. 한꺼번에 밀려오는 토사가 거센 힘으로 창고와 함께 승용차 넉 대를 덮칩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었더라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전주시 서서학동의 경사지가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쓸려온 토사가 아랫집 지붕을 덮쳤고 집안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폭우는 전주 남부시장 앞 전주천변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천 둔치가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파헤져졌습니다. ---------------------------- 임실군 운암면의 산 중턱도 폭우로 초토화됐습니다. 토사로 뒤덮인 임도는 복구를 하기도 버겁습니다. ---------------------------- 물에 잠긴 김제시 백구면 비닐하우스에서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지만 끝이 없습니다. 농촌하천의 임시용 다리까지 두동강이 날 정도로 호우의 위력은 거셌습니다. ------------------------------- 이번 집중호우 때문에 전북에서만 무려 1,7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대피소에서 끼니를 때우며 집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순자/이재민: 갑자기 비가 오니 어쩔 줄을 몰랐어요. 싹 다 버리고. 방의 짐도 다 버렸어. 내 생전 처음이에요. 80살 넘도록. (사전제작 트랜스 수퍼 IN) 물에 잠긴 주택만 685곳이고, 축사와 수산물 침수는 67건입니다. 농작물 침수는 8,200헥타르가 넘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거나 하천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는 285건입니다. (사전제작 트랜스 수퍼 0UT) 설상가상으로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합니다. 태풍은 내일 낮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인데 남원과 순창, 임실, 무주와 진안, 장수 등 6곳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레까지 전북에 100에서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라북도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김 철입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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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산사태 2명 숨져...저수지 붕괴 필사 방어장수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28곳에서 산사태가 났는데, 주택을 덮친 산사태에 2명이 숨졌습니다. 둑 일부가 쓸려간 저수지 붕괴를 막기 위해 밤새 필사적인 방어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장수 지역의 피해 상황을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굴착기 여러대가 산에서 떠밀려온 토사를 쉴새 없이 걷어냅니다. 장수군 번암면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파묻힌 주택에서 매몰자를 찾는 겁니다. INT 장기윤/최초 신고자 어디 침수된 곳이 있나 하고 그 집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주택 원래 위치에서) 10여 미터 정도가 밀려서 진흙이 덮여 있었어요. 오후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은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섯 시간만에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3년 전 귀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수군 개정면 개정 저수지. 양수기와 중장비까지 동원해 필사적인 물빼기 작업이 이뤄집니다. 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전체가 무너질까 작업은 밤새 이어졌고 붕괴 위험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오세중//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부장 물넘이를 낮춰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래서 수위가 점점 내려가는 상태고요. <나금동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제방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수백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유계순/장수군 장수읍 상평마을 (둑을) 볼 때 말이 안 나왔어요. 전화도 하려니까 떨리고... 놀래서... 전부다 대피해서 저 높은 곳으로 피했어요. 서정임/장수군 장수읍 상평마을 자다가 막 옷 입을 겨를도 없이 아들 등허리에 업혀서 나와서, 맨발 벗고 우습게 나왔지... 신속한 대피와 대응에는 한 주민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창현/최초 목격자 (제방이) 거의 3분의 2 이상 무너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막 흥분돼서 마을 이장님한테 연락을 취해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고 (방송하고)...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수지 수위 관리가 부실했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이충현/장수군 장수읍 하평마을 관리가 좀 소홀했다. 농어촌 공사에서... 이렇게 장마가 긴데 수위 조절을 좀 했어야 하는데... 만수위였거든요. 지난 달 12일 폭우로 무너졌던 13번 국도 비행기재 도로는 이번 폭우에 아예 흔적도 없이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전신주도 쓰러지면서 인근 마을 4곳 19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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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재민 1,700명...내일 태풍 북상 200mm↑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제와 어제 내린 500mm 안팎의 폭우로 전북에서만 무려 1,70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태풍이 북상해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태풍과 관련된 소식은 잠시 후 전해드리고, 먼저 지역별로 피해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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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제방 붕괴' 대피소 하룻밤...비 피해 심각어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남원시 금지면 일대에선 처참했던 흔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직격탄을 맞았고 일부 마을에서는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주민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5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섬진강 제방이 붕괴된 남원시 금지면 일대는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거대한 강물로 변했습니다. 섬진강의 제방 도로는 강물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오후 들어 물이 조금씩 빠지자 주택 지붕에까지 물이 들어찬 흔적이 드러났습니다. 스탠딩 (03:13:28-39) "섬진강의 제방이 무너진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곳 하도마을에선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차량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이재민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려던 운전자들은 모두 차를 돌리고 있습니다. 제방이 무너지면서 대부분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거나 폭삭 주저앉아 앙상한 뼈대만 드러냈습니다. 농경지에도 여전히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수, 마을주민 (03:09:46-52) "보수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위에서 붕괴된 거죠, 제방이" 물이 빠진 비닐하우스에는 토사가 밀려들어왔습니다. 주민들은 한해 애쓰게 지어놓은 농작물을 하나도 건질 수 없게 됐다며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복술, 남원시 금지면 (02:50:38-44) "나락 농사, 고추, 깨 그런 것 하나도 건지지 못하고" 제방을 뚫고 들어온 강물은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도로의 가로등이 쓰러졌고 아스팔트도 벗겨져 나갔습니다. 도로 제방도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용택, 남원시 금지면 (02:52:20-27) "대피하라고 해서 갑자기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몸만 빠져나왔어요" 섬진강 제방 붕괴로 남원에서만 농경지 750헥타르와 주택 450여 가구가 물에 잠겼고, 이재민 50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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