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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향기' 도시...남원 허브밸리 되나?

2020.07.11 20:34
정읍시가 신성장산업으로 향기 산업을
들고나왔습니다.

허브를 활용해서 산업화를 추진하고
도시 이미지까지 바꾸겠다는 구상인데

이미 남원시가 추진하다 실패한
허브밸리를 따라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허브 정원입니다.

개인이 조성한 이 허브정원을 거점으로
해서 정읍시는 향기 도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향기 도시라는 정읍시의 브랜드를 만들고
향기 테라피 치료센터, 식품, 화장품,
방향제 등 향기산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상단 CG)

인터뷰: 이용관, 정읍시 성장전략실장
(10:32:48-10:33:01)
"향기 테라피센터, 향기 관련 생활용품 개발 등 향기 산업과 연계한 개발을 구상하고
발굴해서 대한민국 대표 향기 도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정읍에는 향기산업을 추진할
화장품 관련 업체가 2곳 밖에 되지 않아서
실질적인 토대가 부족합니다.

또, 정읍의 도시이미지를 전통적 기반이
없는 향기도시로 바꾸는 데 필요한
지역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습니다.

허브시장에서는 기존 제품의 브랜드파워가 크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끼어들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백화점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수익모델을 찾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장성화, 전북연구원
(10:24:33-49)
"나중에 가능성이 있다 싶은 사업에 집중해서 육성해야지 한꺼번에 전반적인 산업으로
확대시키는 것은 다른 지자체 사례로 봤을 때 실패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시장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쳤을 때
규모를 키워나가는 게 현실적입니다.

남원 허브밸리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3~4년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해보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됩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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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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