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역대급' 장마와 폭우에 채소 가격 '급등'

2020.08.19 20:57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병충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이같은 고공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이 지난 뒤에야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은 주부들의
발걸음이 가볍지가 않습니다.

애호박과 상추 같은 채소류는 물론
대파등 양념류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습니다.

방미영/전주시 덕진구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힘든데 지금 물가도 좀 엄청 올랐고, 주부들로서는 좀 힘들어요."

사상 유례없는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채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애호박은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20개 가격이
6만3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상추 역시 2배 이상 올라 4kg 한 상자가
6만4천 원대에 진입했고,

대파와 양파도 2배 가량 올랐습니다.


최상례/도매상인
"(작년에는) 가물어도 물을 주면 클 수가 있는데 올해는 비가 와서 많이 잠기고 떠내려가고 썩고 해서 그만큼 수확을 못하니까 많이 올랐죠."

문제는 폭염에 병해충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채소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농수산물 대란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김도균/경매사
"오이나 호박이나 상추나 이런 품목들은 새로운 작물을 심어서 나올 때까지는 단가가 높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가 10월 넘어서 11월 정도 가면 단가가 내려가지 않을까."

역대급 장마와 폭우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으면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