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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협조'에 도민 안전 위협(최종)

2020.08.19 20:57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방역 담당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당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광화문 집회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가 시급한데요,

방문자 명단을 폐기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비협조에 도민 모두의 방역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전라북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검사 대상은 3백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검사 기간은 사흘을 준 가운데,
둘째날(18일)까지 검사 받은 사람은
245명에 불과합니다.

전라북도는 검사 받지 않은 사람들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이 행정명령이 이행되지 않는 거에 대해서 전라북도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군이 참석자 명단을 파악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수차례 설득에도 받지 못한 군산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66명의 참석자를
겨우 알아냈습니다.

[백종현/군산시 보건소장]
강하게 압박하고 고발 문자까지 하니까, 경찰관 대동까지 해서. 저녁 늦게서야 '그러면 그 명단은 없으니까 통화기록이라도 좀 줘라'...

하지만 통상적으로 전세버스를 탈 때
탑승자를 확인하기 위해
명단을 작성한다는 점에서,
명단을 고의로 없앴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저희 객관적인 생각으로는 그게(명단 보유) 당연한 것인데요. 본인들 말로는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 거기에 신청해서 개별적으로 모인 상태이기 때문에 (명단이 없다고 합니다.)

통화내역조차 받지 못해 수소문 끝에
일일이 참석자를 파악한 경우도 있습니다.

[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
문자로 이름만 줬어요. 연락처 이런 거 없이. 개인정보 노출했다고 이분들도 공격을 받으니까 우리한테 명단을 안 주려고 하더라고요.

군산시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거짓 진술 등을
이유로 고발을 검토하는 가운데,

본인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위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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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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