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지역감염 7명..."신천지 때보다 위중"
특히 지역 감염이 7명이나 되고,
이 가운데 4명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입니다. /
여기에 3명은 감염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
광복절 집회 참석자도 수백 명에 이릅니다.
신천지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 속에 감염 확산 우려가 큽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군산의 60대,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녀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거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알려준
전북 신도 명단 34명 가운데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모녀 확진자가 성남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5일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고도 다음 날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군산에 왔다는 점입니다.
군산시는 모녀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입니다.
[강임준/군산시장]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어기고 군산으로 왔다는 말입니다. 법적 검토를 통해서 고발 사항이 된다고 하면 고발 조치를 하려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사랑제일교회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역학조사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이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비협조에 따른 걱정도 큽니다.
전라북도는 도민 3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내일(오늘)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어제(그제)까지 검사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사람은 173명 뿐.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도
제출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 때보다
훨씬 더 큰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사랑제일교회에 집회에 또 다양한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이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 때보다) 훨씬 더 위중한 상황이 아닐까...
또한 지난 13일
서울에서 같은 모임에 참석한 뒤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3명은
최초 감염자 등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지역감염 7명 등
사흘간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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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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