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따라 제각각 '참전 보훈수당'_대체
보훈수당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는 곳에 따라 금액이 달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85살 이재윤 할아버지.
16살 때부터 3년 동안
정읍시 고부면에서 빨치산의
습격에 맞서 의경으로 복무했습니다.
전주에 사는 이재윤 할아버지가 이처럼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대가로
전주시에서 받는 참전 수당은
한 달에 고작 6만 원입니다.
이재윤/6.25 참전 유공자, 전주시 거주
여기가 이렇게 적으니 조금만 도와주시고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한 배려가 좀 급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평균 연령이 90살 인데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시군은 참전 유공자 등에게 수당을 주고
있는데 시군마다 그 금액이 달라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시군이 자체 조례에 따라
수당을 주기 때문입니다.
(CG IN)
6.25 참전 유공자를 기준으로
전주와 군산 등 6개 시군 6만 원,
정읍과 남원 등 6개 시군 8만 원,
임실과 부안은 10만 원을 줍니다.
(CG OUT)
(CG IN)
부산 10~40만 원, 충남 15~30만 원,
인천 11~20만 원 등에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CG OUT)
강희태/6.25 참전 용사, 익산시 거주
적게 받는 데가 있고 많이 받는 데가 있고 하니까 불평이 많다고... 참 너무 어이가 없지요. 똑같이 같이 6.25 참전을 했는데... 평균을 해서 한 그래도 돈 십만 원이라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치단체가) 전혀 감각이 없네요.
전라북도가 14개 시군에 지원하는
보훈수당 분담액도 다른 시도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나금동 기자>
시군비에 도비를 합쳐 보훈수당을 주는데, 전라북도 분담액은 전국 최하 수준인
만 원에 불과합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음성변조)
(보훈 대상자를) 폭넓게 인정하자고 해서 하고 있습니다. 대상 숫자도 인구 비율에 비해서 굉장히 많거든요. 사람 수가 많다 보니까 1인당 만 원씩 밖에...
전북의 보훈수당 지급대상자는
2만 3천명.
사는 곳에 따라 더 받고 덜 받는 문제를
해소하고 금액도 현실화하는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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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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